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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입니다. 비정기(?) 대통령 투표일의 아침입니다.
투표율이 근래 들어 최고치를 경신할 거라고 하더군요. 사전투표만 해도 꽤 투표들을 하신터라..
저도 사전 투표를 했네요.
뭐 사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사는 한심한 놈이지만 그래도 우리들 손으로 세상을 바꿔볼 수 있게 됐다는 이런 분위기는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누가 당선이 될 지 알 수 없고, 누가 세상을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일지는 5년이 지나봐야 아는거겠지만요)
혁명의 날들이 생각나고 체 게바라에 대한 음악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체 게바라여 영원하라는 뜻의 제목을 가진 곡으로 상당히 많은 가수들, 연주자들의 리메이크가 존재합니다.
저 유명한 앨범 [Officium] 처럼 정적인 느낌의 곡들만 연주하는 줄 알았는데 얀 가바렉의 섹소폰도 이렇게 열정적일 수 있구나 하는 걸 알게 해준 앨범이네요. 하긴 73년 앨범이니 젊음의 패기가 가득한 시절이었겠네요.
오늘도 비 오는 아침에.. 아무튼 들어보는 격정 가득한 곡입니다. 얀 가바렉이 재즈 페스티벌 같은데서 자주 연주하는 곡이라고도 하네요.
곡 제목과 관련된 문구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17373&cid=43050&categoryId=43050
Jan Garbarek - 1973 - Witchi-Tai-To (Bobo Stenson Quartet)
"Hasta Siem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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