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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원두 영입

빨간부엉이 2018. 10. 3. 10:44

원두를 갈고 필터를 깔고 물을 끓여서 내리고.. 어쩌면 커피가 좋은 것보다 그런 일련의 과정이 즐거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두가 원체 비싸야 말이지.

없이 산지 꽤 오래 됐는데, 웹서핑 하다가 kg에 2만원인 블렌드 원두를 발견했다.

과테말라를 좋아하는데...ㅎㅎ

요것은 말인즉슨 짬뽕 원두인 셈이다.

보통 100g에 7천원 정도 하니까 굉장히 싼 것이긴 하다.

커피는 맛보다 향이라 했던가.. 박스를 뜯었을때의 황홀한 향기는 비싼 단품종 원두 못지 않게 행복하게 한다.

그거면 됐다..^^

 

500g 씩 두 봉다리

 

 

언제나 설레이는 개봉..ㅋ

분쇄해서도 팔지만 그래도 그때 그때 갈아먹는 손맛(?) 이란걸 무시 못하기에 항상 원두로..

 

 

필터도 다이소 가서 하나 사야겠다.

 

 

전에는 물을 끓여서.. 드립포트란데 옮겨서 부어주는 일련의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했는데 지금은 전기포트로 바로 끓여서 부어줄 수 있게 나온다.

색시가 사왔는데 짱 편하다..ㅎ

 

 

 

이쁜 컵에 옮겨 담고 홀짝 홀짝..

 

 

휴일이면 몸이 망가지는건지.. 평일에 혹사한 몸 쉬라고 하는건지..

새벽에 눈 뜨면서부터 죽네 사네 하는 와중에 응한님이 보내준 음반을 감상했다.

70년대 세대를 위한 음악이랄까.. 웃음이 막 나는 그런 사운드... 좋다.

 

 

내일은 생일인데.. 새벽부터 출장이고 늦게 올게 뻔하기에 오늘 미리 자축해본다.

일터는 매일 매일 폭탄 같은 짜증을 오너가 떨어뜨리고 있고, 나는 매일 피폭 당한다.

그래도, 생일 축하용 드립커피 한잔과 응한님이 보내준 생일 CD (그냥 내 맘대로 의미 부여..^^) 가 있어서 조금은 위무가 된다.

더불어 커피 마시면서 보는 Drop's 의 보컬 라이브 클립은 요즘 내 가장 큰 다친 맘의 치유제 같다.

부엉군~ 생일 축하하네..ㅎㅎ

더불어 색시에게도, 응한님에게도, nakano miho양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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