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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 Input Device

Macbook Pro 13 (2010mid)

빨간부엉이 2015. 6. 14. 11:31

 

 

 

 

사람에게 운이 가끔 작용할 때가 있슴을 깨닫게 해준게 아마도 이 중고 맥프로를 구입하면서가 아닐까 싶네요.

한달.. 한달반.. 언제쯤이었나 전주로 내려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연히 맥 중고 장터를 들어가보게 됐는데 요 녀석이 떡하니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직거래가가 택배보다 월등 저렴하게 제시한데다가 위치가 전주..

더구나 물건이 가격이 시세의 절반 수준..

이걸 구입하지 않는건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리해서 구입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대학원생이나 복학생 분위기의 학생으로 보였는데, 첫 구매자였고 박스에 비닐까지 버리지 않았더라구요. (맥은 원래 그래야합니다..ㅋ)

외관도 단자쪽 인쇄된 것들이 좀 지워지긴 했지만 기스하나 없고, 찌그러진 곳 하나 없는 그야말로 민트급 외관이었습니다.

연식을 보면 분명 입문용이 맞긴 한데 (그래서 저렴하기에 저도 맥 입문용으로 생각하고 구입한겁니다만)  메모리를 8기가로 업 해둔 상태였던지라 메모리 업 하기 전 기본 사양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했는데 메모리 업 한 상태의 물건을 저렴하게 득했으니 운이 작용한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ㅎㅎ

 

서산 기숙사로 가져와서 일단 뒷판을 열고 기존 장착되어있던 256기가 하드 디스크를 떼어냈습니다.

거기에 전에 방 같이 썼던 창식형이 회사 그만두던 시점에 자기 노트북에 장착한다고 256기가 crucial ssd를 산 적이 있는데 노트북 내용을 그대로 덮어쓰기 하다가 안된다고 다른거 사서 하고 그거는 그냥 제게 던져주었던 걸 가지고 있었는데, 고 녀석을 맥프로에 장착했습니다.

 

2010년 사양이긴하지만 멀쩡한 외관에 메모리도 8기가로 올렸고, 256기가 ssd를 장착하고나니 요즘 컴퓨터 부럽지 않은 속도를 내준다 생각되더군요. 요즘 최신 사양의 맥을 접해보지 못했기에 그냥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ㅋ

 

그 다음 문제는 os재설치였는데.. 맥 자체가 사실상 처음 접하는거고 맥 os 설치 같은것도 해본적이 전무한터라..

요세미티 설치를 위해 애 좀 먹었는데 결국 설치했고, 부트캠프 하다가 안되서 요세미티부터 다시 재설치도 해보고..(한줄로 써서 그렇지 몇 날 며칠을 멍멍이 고생만..ㅠ)

부트캠프는 결국 포기했고, 포토샵과 쿽 익스프레스 정도 구해서 설치하고 그 분에게 기증했습니다..^^;  (전 나중에 아이맥이나 중고 영입을..)

 

 

 

 

 

 

 

백 라이트가 나오니까 어두운데서 뭔가 할 때 좋더군요. 저 사양 모델에서는 백라이트 기능이 없는것도 있고 그렇더군요.

 

 

 

 

 

 

 

 

 

사람들이 사서 쓰는 키스킨은 좀 비싸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영문 키스킨 찾다가 못 찾아서 질문글 올리고 하다보니 알게 된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키스킨입니다.

그 분이 흰색을 원하셔서.. 그리고 한글을 원하셔서..ㅋ

 

 

 

 

 

 

 

 

 

 

 

 

 

 

 

 

 

혹시나 흰색 쓰다가 질리면 바꿔 쓰라고 핑크도 한 장 구입

 

 

 

 

 

 

 

 

 

 

요건 언젠가 제가 쓰게 될 날이 올지도 몰라서 같이 구입한 오렌지색 영문 키스킨입니다. 세 장 구입해도 보통 사서들 쓰는 키스킨 한 장 가격도 안되더군요. 물론 비싸니까 좋긴 하겠지만요..ㅎㅎ

 

 

 

 

 

 

 

 

 

바탕화면은 이미지 구해서 넣었다가 일시무료로 풀리는 앱 중에서 지역 설정하면 그 지역 온도랑 습도등 알려주는 테마 앱이 있어서 그걸 깔았습니다. 다양한 화면과 테마가 있어서 질리지 않고 바꿔서 쓸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지 상태의 이미지지만 위의 포스트잇의 시계는 실지로 작동하는 시계랍니다.. 멋지죠..ㅎ

 

 

 

 

 

 

 

 

 

실내가 어둡다보니 셔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노트북에 각도도 줄겸 방열도 시킬겸 받침대도 하나 장만해줬습니다. 바닥에 180mm 쿨러가 있어서 조용하게 노트북 열을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노트북도 타이핑하기 적당한 각도로 세울 수 있습니다.

알미늄 매쉬 소재인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좋더군요. 귀엽기도 하고..

쿨러의 전원은 노트북 usb에서 끌어 쓰고 포트 낭비도 막을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더군요.

 

스킨과 받침대까지 추가 비용 2만원 정도 발생했네요.

 

 

 

 

 

 

 

 

 

애플은 터치패드가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터치패드로 뭘 하는게 어색하고 힘드실 그분을 위하여 상당히 오래전에 이노무시키님이 선물해주셨던 에그 마우스 무광을 개봉했습니다.

이 마우스는 그립감도 좋고 하얀색의 느낌도 좋은데 무광이라 때가 타서..

이 후 엘레컴에서 유광으로 바꾸긴 했는데 이제 다 단종되고 팔리지 않는 갈색만 남았더라구요.

 

 

 

 

 

 

 

 

 

 

 

신형 12인치 맥북으로 최근 몇 달간 맥 유저들은 뜨거운 관심의 날들을 보낸거 같은데요. 신형 맥북이 애플 로고 백라이트를 포기했더라구요.

배터리 문제겠지만... 저 멋진 불빛 들어옴을 볼 수 없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신형 맥북을 써볼 기회가 오려면 최소 5년은 있어야겠으니 아쉬울것도 없지만요..ㅋ)

 

암튼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직 몇 년은 현역에서 뛰기에 부족함 없는 사양으로 탈바꿈한 맥북 프로에 대한 잠깐 접해본 내용을 귀차니즘을 겨우 겨우 극복하고 올려볼 수 있게 됐네요.

 

아이맥을 써 볼 날은 언제나 올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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