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넘브라의 24시 서점」 지은이 : 로빈 슬로언 옮긴이 : 오정아 펴낸곳 : 노블마인 분량 : 383쪽 2013년 11월 6일 초판2쇄본 읽음 알라딘 중고 판매자들에게서 가끔 책이나 음반을 사곤 할 때면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던가, 5만원이상 무료배송의 옵션사항이 있곤한다. 그럴때면 배송비를 어떻게든 아껴보려고 판매자의 물건중에 쓸만한게 없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는다. 그래서 무료배송으로 사곤하는데.. 정작 사야할건 5천원 정도면 살 수 있을터인데 배송비 아끼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을 몇만원어치를 더 사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비 상식적인 구매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평소라면 있는지도 몰랐을 책이나 음반등을 접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어쩌면 충동적인 구매를 통해 보게되는 작품들이 상당히..
Cosmos Factory – [An Old Castle Of Transylvania] Erebus Records Tracklist Soundtrack 1984 3:20 Maybe 5:54 Soft Focus 3:39 Fantastic Mirror 4:27 Poltergeist 4:26 An Old Castle Of Transylvania (18:40) (i) Forest Of The Death (ii) The Cursed (iii) Darkness Of The World (iv) An Old Castle Of Transylvania 남성 보컬의 음반을 이처럼 좋아할 수 있을까 싶지만..ㅎ 부드러운 중저음의 보컬이 주는 편안함과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등은 이 음반을 무척 사랑하는 음반 목록의 상단..
Track list - 1971년 七才の老人天国 앨범 All tracks written by Hiro Yanagida. 01. The Butcher - 2:56 02. The Murder In The Midnight - 8:05 03. Fantasia - 4:54 04. Good Morning People - 3:00 05. Always - 2:41 06. The Skyscraper 42nd F - 3:56 07. My Dear Mary - 2:10 08. Melancholy - 4:23 이 음반이 응한님이 예전에 보내줬던 음반이 맞다면.. 그냥 셀프 타이틀로 Hiro Yanagida라고 표기된 자료도 있고 어떤 것들은 이라는 타이틀이 적힌 자료도 있다. 여튼 맞는거 같다..ㅋ 1집에 비해서 훨씬 사운드..
Track List - 1970년 Milk Time 앨범 01. Love St. - 0:53 02. Running Shirts Long - 8:39 03. When She Didn't Agree - 1:13 04. Happy, Sorry - 5:52 05. Yum - 3:45 06. Love T - 1:37 07. Fish Sea Milk - 2:23 08. Fingers Of A Red Type-Writer - 8:28 09. Milk Time - 0:25 10. Me And Milk Tea And Others - 2:45 좋게 말하면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운드가 펼쳐진다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어떤 트랙에서는 서정적이거나 클래시컬한 느낌의 곡이 진행되다가 어..
색시가 기타를 배우고 싶어하는데 작은 사이즈의 기타를 원해서 여행용 기타를 사줬는데.. 그러고나니 어쩐지 나에게도 20년 넘게만에 과거에 배우고 싶었던 클래식 기타에 대한 로망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더라.. 좀 유니크한 디자인 (이를테면 오랜 로망인 헤드리스 기타같은) 의 기타를 찾다가 발견했는데.. 국내에도 조동진 기타 연구소에서 여행용 기타나 작은 사이즈의 클래식 기타를 만들어 판매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행용 기타의 치명적 단점은 통은 그렇다쳐도 스케일 마저도 4분의3 사이즈로 줄여놨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트래블러사의 기타들은 스케일은 풀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어서 만족스럽기까지 하다. 클래식 기타에 헤드리스, 유니크한 디자인.. 이병우 기타는 너무 비싸고 줄도 잘 끊어진다는 단점이.. 트래블러사..
「홋카이도 보통열차」 지은이 : 오지은 펴낸곳 : 북노마드 분량 : 290여쪽 2010년 8월 12일 초판 1쇄 발행본 읽음 일전에 중고 도서로 구입한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출장 다니는 차 안에서 읽었다. (내가 운전 안할 때..) 가수로서의 오지은도 좋아하지만 글 쓰는 오지은도 참 좋아한다. 글이 일단 재밌고, 위트있어 미소짓거나 웃게 만들기에 좋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여행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읽게 될 게 뻔하다. 어찌 보면 역순으로 오지은의 글을 읽는 셈인데 가장 좋았던건 문학동네 카페에 연재했던 편지글이 아니었나 싶다. 혹 안 읽어보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친절하게도 카페 링크도 걸어드린다. **문학동네카페 바로가기** 카페 페이지에서 검색칸에 오지은이라고 검색..
어쩌면 일본 여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모두 일렉기타나 드럼이라도 배우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 애들이 화장이나 댄스, 아이돌에 빠져 있는것처럼 말이다. 한국 걸그룹 만큼이나 일본에는 걸밴드가 많은 게 아닐까 싶어진다. 유툽 들어갔다가 첫 페이지에 있는 영상을 눌러봤는데 듣기에 깔끔한 연주와 자극적이지 않은 멜로디라인을 구사하는 팀을 만났다. 다른 영상들을 찾아봐도 담백한 노래들이 오히려 인상적이다는 느낌을 받는다. 연주는 프로페셔날한 느낌이 별로 없는데 이 점이 노래의 느낌들과 맞물리면서 강점으로 부각이 되기도 한다는 기분이다.
「순수」 지은이 : 조너선 프랜즌 옮긴이 : 공보경 펴낸곳 : 은행나무 분량 : 817쪽 2018년 5월 11일 1판 1쇄본 읽음 영화를 보면 보통은 그렇지 않지만, 책은 자아를 돌아보게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이란 건 보편적인 듯 하지만 자아가 결부되는 한 언제나 자기 자신만의 것이다. 그것을 활자화 하고자 할 때 세상의 도덕성이라는 기준에 따른 자기 검열이 자신만의 것을 보편적인 가치의 기성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난 나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돌이켜 보면 행동, 삶, 생명의 영위에 대한 집착 같은 것들로 점철된 위선 덩어리 그 자체인 내면과 직면하게 된다. 안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보편적이지 않은 것이다. 잠깐 눈을 붙이고 고통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