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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Arts

폴 스미스 전시회를 다녀옴

빨간부엉이 2010. 9. 28. 02:21

경복궁옆 대림미술관에서 2010년 9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관은 2층과 3층으로 구분되어있고, 3층에는 폴 스미스가 찍은 사진들이 벽에 붙어있다. 그 중에 몇 장을 담아 봄


전시회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유일하게 폴 스미스의 작품으로 전시된 건 마네킹에 피팅된 네 벌의 의류가 전부였던 듯 하다.







언젠가부터 폴 스미스에게 포장을 하지 않은 채 우표만 붙여서

각종 소품들이나 인형, 서핑보드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배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중에 몇 개의 물건들을 공수해와 전시를 하고 있다.

누가 보내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고,

방송국에서 추적해보자고 제의했지만 폴 스미스는 거절했다고 한다.



전시회장에서 눈에 들어온 이 커플은 예외스럽게도 여성분이 남성분을 계속 사진 찍고 계셨다.

의류 화보 촬영을 할만한 장소는 아닌것으로 봐서 연인 사이긴 한 듯 한데..







폴 스미스의 영국 작업실에 있는 것들을 옮겨다 둔 전시품

다만 일부의 책과 수집한 소품들의 일부만이 옮겨지고 대부분은 벽지로 인쇄하여

작업공간을 꾸몄기에 어설퍼 보인다



전에 로저 딘 전시회를 열었던 대림미술관에서 폴 스미스의 전시회가 열렸다.

우연찮게 레이더망에 걸린 전시회 소식이 하필 또 대림미술관일까마는..

여하튼 큰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큰 실망을 안고 돌아왔다.

2주전에 가려던 것이 한 주 미뤄지고 또 한 주 미뤄져 지난 일요일에 다녀오게 됐다.

폴 스미스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회인 줄 알았는데, 그의 소장품인 사진들이나 키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포스터들을 전시장의 2층에 전시하고 있었고, 3층에는 예외적으로 사진 촬영이 허가되었는데 그곳엔 그의 비디오 클립을 상영하는 곳과 (이곳은 사진촬영이 안된다) 그가 찍은 사진들을 양쪽 벽면에 가득 채워놓았다.

한쪽엔 정체불명의 팬이 보내준 포장하지 않은 물건들이 우표를 잔뜩 붙인채 전시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작업실을 구현한 부스가 놓여있었는데 벽을 인쇄된 프린트로 붙여놓고 일부의 책과 소품들로 마감한 것은 좀 어설퍼 보였다.

원래 미술과 관련하여 아티스트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보려고 만들어둔 카테고리였는데.. 미술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가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지라.. 전시회 다녀온 얘기라도 해볼까 해서..^^;

암튼...

회원은 2,000원 비회원은 5,000원이다..ㅋ

그리고, 격주로 열리는 토요일의 재즈공연은 선착순이니 대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연 열리는 토요일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참.. 전시 도록은 35,000원인데.. 로저 딘 전시회의 멋진 도록이 15,000원 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비싸고 너무 맘에 들지 않았다. 뭐 살 사람은 사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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