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Photo

강릉 나들이 중 (사진 많음 주의)

빨간부엉이 2024. 11. 12. 11:32

폰에 찍혀 있는 사진들 중 사람 안나오는 것들 순서대로 나열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내용을 적긴 힘들듯.. (그나마 자고 일어나 아트 뮤지엄 사진 찍다 폰 배터리가 다 되서 사진이 얼마 없는 것임..ㅋ)

언제 갔었더라.. 한 달 좀 더 지난 듯 하다. 

큰 맘 먹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숙소를 예약.
하슬라 뮤지엄 호텔에 방을 예약했는데, 다음 날 강릉 구경의 메인이 하슬라 아트월드라 자고 일어나서 바로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숙소에 들어가서 바다 뷰에 감탄하며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다 색시가 나오는 사진만 찍은건가..ㅎ

근처에 정동진이 보여서 그리로 저녁 먹으러 가서, 두부랑 생선구이 나오는 식당에 갔는데 두부만 찍고 그 다음 나오는 것 부터 안찍어서 사진이 없다..ㅋ

 

익히 알만한 정동진 바닷가 밤 풍경

 

밥 먹고 돌아와서 하슬라 뮤지엄 호텔방 모습.

어디선가 설명을 보니 이 곳 호텔방은 내부가 다 다르고 어떤 미술가분이 방마다 다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고함. 특히 욕조들이 아주 멋드러짐.

 

침실 공간과 분리된 베란다에서 뭔가 먹을 수도 있고, 작품 같은 욕조에 몸을 담글 수도 있다.

 

창을 열고 바라보는 동해 바다 밤 풍경 - 낮에는 잔잔하다가 밤이 되니 파도가 많이 치는 듯..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욕조와 바다 풍경~~

 

창 밖으로 보이는 수평선.. 광활한 느낌이 좋은 공간. 
남해의 섬이 가득해서 바다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여수 바다만 보다가 이런 바다를 보면 "이게 바다지" 하는 기분이 절로 든다. 날씨도 도와줘서 청명한 하늘!!

 

전날 조식을 신청하면 방으로 아침 9시에 배달을 해주는데 색시가 사진을 많이 찍어서 골라서 여러장 올려봄. 크게 특색은 없지만 그래도 멋진 풍광과 함께 하니 맛있었음.

 

표정이 있는 욕조랄까...ㅎ

 

데스크와 연결할 수 있는 전화기도 빈티지한 느낌이 (느낌만 빈티지함) 물씬~

 

자는 곳의 롱 스탠드

 

룸에 특이하게 티볼리 라디오가 있어서 틀어봄. 주파수가 생각보다 안 잡힘. 이 곳이 주파수가 안잡히는건지.. 그동안 들어온 바로는 주파수도 잘 잡고 티볼리 오디오 음질이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약간 벙벙거리는게 취향이 아니었음.

 

욕실 세면대가 참 맘에 들었....

 

아트월드, 뮤지엄 호텔 들어가는 입구의 선인장 밭?

 

호텔 로비 근처에 아트 월드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음 - 호텔 숙박하면 30% 할인해줌..^^

 

여기까지가 일층인가..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면서 볼 거리들이 엄청 많음.

 

 

뭐 암튼 사진 마구 마구 투척..ㅋ
여기까지 찍고 내 폰은 사망하신듯..
야외 공원도 있고 아직 볼 게 많은데.. 가서들 보시라!!!! (진짜 입장료 안 아까운 뮤지엄)

 

하슬라 아트월드 구경 열심히 하고 늦은 점심 먹으러 카페에서 추천 받은 식당으로 이동 -> 꽤 멀었음 (동선 무시..ㅋ)

물 회 먹었는데, 여기 미역국도 맛있는 집이라고 함. 물 회에 곁들여 나온 미역국 먹어보니 확실히 미역국 맛있음.

 

 

강릉 커피 거리라는 곳으로 가려고 이동하다가 송림 해변이 보이길래 차 세우고 잠시 구경함

 

강릉 커피 거리에서.. 검색해보니 커피 거리 3대 커피집 중 하나라고 해서 선택해 가 본 커피커퍼라는 터키 느낌의 커피집 (이스탄불등 가 본 적도 없으면서 그냥 느낌이 그럴거라 생각함..ㅎ)

 

핸드 드립 커피로 색시랑 취향껏 선택해 본 커피. 
의외로 커피는 별 맛이 없었고, 추가로 주는 물이 담긴 동 주전자만 탐이 났음..ㅋ

 

강릉 커피 거리가 안목해변이란 곳에 있는데 커피 마시고 나가면서 찍은 해변과 거리 모습입니다.

 

시장으로 이동 중에... 차에서.

 

강릉 중앙시장이란 곳에 구경왔어요. 주차가 살벌 힘들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야시장이 열리고 공연도 하고 해서 북적 북적.

 

늦은 밤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네요.

 

술에 관심을 보이던 색시가 여기서만 살 수 있다는 말에 막걸리 한 병과, 수제 맥주 2병 구입했습니다.

 

중앙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전부 닭강정 박스를 들고 다니더라구요. 
시장 안에 들어가도 어딘가 사람들이 바글 바글 줄을 서 있길래 저희도 줄 서서 매운거 일반 반반 한 박스 샀습니다.
전주에 오면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사고, 대전에 가면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루를 사고, 군산에 가면 이성당에서 단팥빵을 사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ㅋ

 

야시장을 구경 다니다 보니 광장인가... 뭐 무대도 마련되있고 트로트 공연도 하고 사람 왕창. 
많이들 나와서 이런 가게에서 술도 한 잔 걸치시고 보기 좋더라구요. 전주도 이렇게 활성화 된 공간이 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중앙시장 초입에서 왼쪽 하단에 보이는 곳에 감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감자 아이스크림 사먹었어요. 사진이 없네요..ㅎ
두부 아이스크림하고 감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사장님에게 어떤게 더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감자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대충 시장 구경 다니다가 시장 길 바닥에 의자 쫙 깔아놓고 손님들이 주문한 회 나오기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보이더군요. 이른 시간이었으면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 것 같습니다.

 

강릉을 떠나기 전 발견한 3천원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한 그릇씩 먹고 떠났습니다. 재료가 소진되어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 되었었네요.

 

전주로 돌아와서 강릉서 사온 닭강정 박스 사진이나마..ㅎ
내용물은 강릉 시장에서 대충 먹어버려서..ㅋ

좋은 공간에서 자고 많은 곳을 본 건 아니지만 구경도 잘하고 좋은 시간이었네요. 담에 다시 가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