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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이지만
지금 그 자리에 묶여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먹먹한 날에
그래도 언제라도 그 자리에서 나의 떠남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있슴을기억하기를
아교라도 발라 붙인 듯 먹고 살기 위해 지금에 붙어있는 발을 떼어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언제나 작은 계기와 작은 마음의 이동임을 잊지 말기를
오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저멀리 뿌옇게 보이던 버스정류장의 표지판이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을
마음속에서 버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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