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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UNA - [S/T]

빨간부엉이 2017. 8. 12. 12:24

 

 

 

LUNA -  [S/T]

 

2013/ Domo records

 

 

List

 

1. Manic Depression

2. Tender Surrender

3. Back To You

4. Alone In Kyoto

5. The Great Gig In The Sky

6. All Along the Watch Tower

7. Merry Christmas Mr. Lawrence

8. Doppler Effect

9. Voodoo Child

10. Tubular Bells

11. Persona

12. Little Wing

 

 
 



 

 

자켓만 봐서는 사이버 펑크? SF? 에이리언이 연상되는 무언가.. ㅎ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응한님 블로그에서 이 음반 소개하는 글을 보지 못했다면 한참뒤에 감상했을 것 같다. 미국땅에서 나온 가야금음반이라니.. 뭔가 쇼킹할 것 같아서 플레이를 했는데 첫 곡 부터 사운드가 상당히 생뚱맞다는 느낌이 든다. 다른 뭔가가 PC에서 재생이 되어서 중첩되어 나오는 줄 알고 껐다가 다시 켜기도 했는데.. 전통적인 느낌의 가야금 연주 음반은 아니고 밴드 음악과 함께 하는 가야금 사운드.


첫 곡에서 심리적으로 주춤했는데.. 의외로 다음곡들부터 상당히 감상의 몰입도가 좋아서 놀랬다. 자작곡과 유명 뮤지션들의 곡 커버가 골고루 배치되어있다. 류이치 사카모토나, 로저 워터스, 밥 딜런, 마이크 올드필드의 이름들이 줄줄이 열거된다. 특히나 지미 헨드릭스의 곡이 많아서 이 뮤지션의 음악에 대한 취향과 이 음반의 추구하는 방향을 새삼 일깨워 주는듯하다.


핑크 플로이드 (로저 워터스)의 곡에서는 Luna로 생각되는 여성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나레이션으로 넣기도 하고, 밥 딜런의 곡에서는 이미라라는 여성 보컬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지미 헨드릭스가 커버해서 굉장히 히트한 곡으로 알려졌던데.. 헨드릭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거 같다..ㅎ


원래 음반 듣기 전에 맘 속으로 마이크 올드필드의 곡을 한 곡 듣기로 고르려고 했는데, 딜런의 곡 'all along the watch tower' 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양성과 실험정신, 전통과 새로움에 대한 모색이 잘 조합된 멋진 음반이라 생각된다. 어쩌면 통일감의 결여같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좋은 음반 보내주신 응한님께 감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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