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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립무형유산원 기획공연 [너나들이]

1회 <덩기두밥 프로젝트>

팀명은 한국적 장단을 표현하는 '덩기'와 재즈의 '비밥' 그리고, 재즈 음악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두비두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이름이라고합니다.
공연 멤버는 -> 콘트라 베이스 & 음악감독 : 이원술, 보컬 : 김보라. 기타 : 김동환, 거문고 : 황진아, 드럼 : 이도헌, 트럼펫 : 배선용, 설치미술 : 최종운

공연에서 부른 곡 : 창부타령, 개개야, 푸른물결, 배틀노래, 엿장수, 얼리모닝, 너머, 산타령, 만물산야 & 앵콜

민요와 정가를 하시는 보컬분의 실력이 공연 전체를 몇 단계 격상시킨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밴드가 아무리 연주를 잘해도 보컬 실력이 안되면 그 공연은 약간 마이너스 방향으로 향하기도하고.. 밴드 음악에서, 관객이 받아들이기에는 보컬이 반 이상인건 당연함이겠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보컬파트에서 민요를 부르시는 김보라님의 실력은 공연 전체의 격을 저 위로 끌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생각됩니다. 가장 연주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거문고의 황진아님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과 모든 연주자들의 탁월한 기량이 어떻게 어우러져 음악을 빚어내어 내놓는지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민간에 전승되는 민요를 발굴하여 밴드 편곡을 거쳐 내놓는 음악이라 생소한 곡들이 많았던 것이 주는 신선함도 좋았고, 자체적으로 만든 곡들의 완성도와 짜임새있는 연주력등.. 모든 것이 나무랄데 없는 공연이 아니었던가 생각됩니다. 다만 얼마전의 개관공연에는 만석이었는데, 이번에는 공연장 3분의 1 정도만이 관객이 들었던 점은 아쉽고, 연주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무료 공연인데 그동안 무형유산원 공연을 너무 등한시 하고 살아온 거 같습니다. 앞으론 꼬박 챙겨서 보러 다녀볼려구요.

다음에는 7월 말에 <잠비나이>의 공연이 잡혀 있습니다.

공연중에는 원래 사진 촬영등이 안되는데, 앵콜 할 때는 된다고 안내요원이 알려줘서 한 장 찍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무대 인사 할 때~

공연장 안쪽 공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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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부른 곡들은 대부분 음원으로 발표가 된 모양입니다. 유툽에서 감상 가능하네요.

덩기두밥 프로젝트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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