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omputer & Input Device

TANDBERG DISPLAY Keyboard

빨간부엉이 2009. 10. 7. 22:13


그동안 체리사의 ML스위치가 사용된 풀사이즈 형태의 키보드가 없었는데 옵티무스는 예외로 하자. 안드로메다 키보드이므로^^) TANDBERG DISPLAY Keyboard는 드물게도ML스위치를 채용한 풀사이즈의 키보드로 키캡도 매우 독특한 원형탑을 이루는 키보드로 이목을 끌었었습니다.

전ML스위치를 좋아하지 않지만 꽤 많은 키보드매니아분들이 ML스위치가 채용된 미니 키보드인 4100을 좋아하는 걸 봤을 때 풀 사이즈 키보드를 좋아하는 분에게 쓸모가 있을 듯 하네요.

제가 쓰려고 구입한 건 아니고 모 회원님이 독일에서 땡겨오신 키보드를,키보드 수집하는 열혈 콜렉터분 중 한분께 선물하고자 구입해봤습니다.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어서 오늘 들고와서 살짝 구경만 해봤습니다.

원래 N.I.B였으나 신동품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순간..ㅋ

리뷰라고 할 만큼의 내용도 없고 그저 그동안 소개가 잘 되지 않았던 키보드기에 사진이라도 남겨두고자 글을 올립니다.

허접 사진이나 감상하시죠.

박스의 상단부 입니다. 무지 박스의 허전함을 달래고자 했는지 어설픈 그림이 인쇄 되어 있습니다.


박스 측면의 태그 정보입니다. 시리얼 넘버를 보면 최소 천대 이상은 제작이 되었나보군요..^^



심플한 고딕형의 키보드 로고

최근에 otd에서 나쁜동화님이 링크를 걸어주셔서 많이들 사진을 보셨겠지만 나쁜동화님이 링크 걸기 몇 주 전에 이 키보드의 구입 제의를 받았었죠..ㅎㅎ

물론 초고수분들께선 이미 이 키보드이 존재를 알고 계셨을 듯도 합니다.



동글동글한 키캡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의료장비에 많이 들어간다던 지맨스사의 키보드들 키캡이 이랬던 거 같은데.. 실 사용 하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귀여워 보이는 건 사실이네요.

스페이스바의 색상은 SGI900의 하우징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 거 같기도 하네요. 쿠키를 갈아넣어 마시는 커피(?)의 색상 같다고나 할까요.


독어배열과 윈키키보드임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Gr, 윈도우로고 키



큼지막한 세로 일자형의 엔터키.

빈 공간들은 더미로 막혀있고, 더미를 빼보면 모두 스위치가 들어있습니다.



키패드 부분.



깔끔한 회색의 Esc키캡







빼볼려고 해서 빼본건 아닌데 더미 부분이 손톱으로 빼기 쉽게 되어있어서 하나 빼봤습니다. 역시 ML 스위치가 들어있네요. 나중에 스위치가 고장나거나 할 때 여분으로 쓰라고 넣어두었을지요..ㅎㅎ



입력단은 ps/2에 꼬인줄입니다.



키캡 표면의 질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같네요. 인쇄는 초보라 잘 모르겠지만 승화인쇄로 보입니다.



흰색 부분의 초점을 잡지 못해서 수동으로 잡았더니 제대로 안 잡혔네요..ㅋ

여튼 ML 기반답게 무척 얇은 하우징을 보여주네요. 하우징의 하단부 (손과 가까운 부분) 입니다.



하우징의 상단부도 매우 얇습니다. 두꺼운 부분에는 컨트롤러가 들어갔는지 살짝 두꺼워지네요.



바닥면의 태그입니다. 아트클 넘버가 ***S로 시작되는 걸 보면 승화인쇄가 맞는 듯 하네요.



높이조절 다리는 매우 독특합니다. 저 고무발 부분을 쑥 뽑아내면 걸림쇠가 밖으로 나오면서 하우징에 걸치게 됩니다.

집어 넣으려면 상다리 집어넣듯이 저 부분을 꽉 잡아서 오무린다음 넣어주면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전체 모습입니다.

흐릿한 형광등 아래서 찍어서 좋은 사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네요.

깔끔하고 예쁜 키보드 분양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 받자마자 퇴근 후 올리는 사진이고, 간만의 키보드 구입인지라 좀 흥분되더군요.

어떤 콜렉터 분의 키보드 창고로 들어갈지 아직 미정이지만 받으시는 분이 즐거우시길 미리 기원해보며..

좋은 날들 되세요.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