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usic

[용가리] O.S.T - 조성우 음악감독 2/5

빨간부엉이 2010. 6. 28. 13:42


<용가리> O.S.T
1999 / Waner Music


List


1. Revolution - 유승준
2. All For Love - 조성모
3. Main Theme
4. Yonggary Is My Friend
5. 승리를 위해 - DJ Doc
6. 폭군을 사랑한 여자 - 김현정
7. Introduction
8.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패닉
9. I Need Your Help, Holy!
10. Crying - 윤라미
11. Cunning Bud
12. The Last Prophecy
13. 해에게서 소년에게 - N.EX.T
14. Fighting! Yonggary
15. Ill Be Your Friend
16. Farewell To Yonggary
17. True Colors - 스푸키 바나나
18. Revolution (Eng ver)- 유승준

<디 워>를 위한 심형래 감독의 연습작이라고 말해도 무방할까..
<용가리>도 그렇고, <디 워>도 그렇고 애국심에 호소해야했던 흥행 스코어를 남겼던 거 같다.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의는 인정하겠으나 완성도에 대한 인정까지 바란다면 그건 솔직히 무리다.
헐리웃 블럭버스터에 대한 강박관념의 산물... 그 정도 선에서 기억되는 영화들. 물론 시도와 나아감은 유의미하다.

영화 <용가리>는 솔직히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다만 ost가 남아 있는 관계로 언급하게 된다. 음반을 구입했던 것도 아니고 무슨 음반을 구입 할 때 덤으로 딸려왔던 음반으로 기억된다.
영화가 헐리웃 영화의 관습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한 관계인지 몰라도 조성우 음악감독의 오리지널 스코어들도 장황하고 동의하기 힘든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로 일관한다.
음반을 따로 들어도 특별히 기억에 남지도 않고.. 솔직히 말한다면 전체적으로 씁쓸한 느낌 뿐인지라 아쉬움 같은 것을 느낄 여력도 남아있지 않은 사운드 트랙이다.

조성우 감독의 스타일대로 몇 곡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고 있고, 우리 것에 대한 심형래 감독의 고집이었을지 음악감독의 입김이었을지 몰라도 다양한 장르의 국내 대중음악들이 사이 사이에 포진하고 있다.
한 때 뜨거운 감자였던 유승준의 노래, 조성모, 김현정등의 노래를 싣고 있으며, 인디 펑크밴드 스푸키 바나나의 곡이 약간 이색적으로 실려있다.
보컬이 들어가는 곡으로는 윤라미의 'Crying'이라는 곡이 기존의 곡을 갖다 쓴 것인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는지 영화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를 만들어낸 팀들의 연주로 실려있다.
그 외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수, 알만한 대중적 스타들의 노래들이 담겨있는 ost.

조성우 감독이 워낙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좋아함과 싫어함의 선호도가 분명한 편이긴 하지만 이 사운드 트랙은 영화 <용가리>가 등장했을 당시 심형래 감독이 벌였던 영화 관련 산업들 -용가리 봉제인형의 판매나 용가리 속옷 셋트의 판매등- 의 한면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만큼 남겨져야 할 가치는 발견하긴 힘들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남겨본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