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원두 영입
원두를 갈고 필터를 깔고 물을 끓여서 내리고.. 어쩌면 커피가 좋은 것보다 그런 일련의 과정이 즐거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두가 원체 비싸야 말이지. 없이 산지 꽤 오래 됐는데, 웹서핑 하다가 kg에 2만원인 블렌드 원두를 발견했다. 과테말라를 좋아하는데...ㅎㅎ 요것은 말인즉슨 짬뽕 원두인 셈이다. 보통 100g에 7천원 정도 하니까 굉장히 싼 것이긴 하다. 커피는 맛보다 향이라 했던가.. 박스를 뜯었을때의 황홀한 향기는 비싼 단품종 원두 못지 않게 행복하게 한다. 그거면 됐다..^^ 500g 씩 두 봉다리 언제나 설레이는 개봉..ㅋ 분쇄해서도 팔지만 그래도 그때 그때 갈아먹는 손맛(?) 이란걸 무시 못하기에 항상 원두로.. 필터도 다이소 가서 하나 사야겠다. 전에는 물을 끓여서.. 드립포트란데 옮겨서..
Life & Photo
2018. 10. 3.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