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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여름 3집 - [다시 숲 속으로]
2016 / 붕가붕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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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24의 포인트를 긁어모아 간만에 음반 한 장 구입
간간히 유투브나 페이스북에서 3집의 음악들을 접해볼 수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게 잠깐씩 접한 그의 음악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앨범에서 제대로 감상하고 판단하기 위해 내 느낌들을 유보해두고 있었다.
그렇게 접한 음반에서 나는 무엇을 들었을까..
생각의 여름이 가진 힘이라면 역설의 언어, 메타포의 이야기, 고전적인 정서의 소리들.. 그런것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세 번째 앨범에서 난 그것들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그는 어디로 사라져 버린것일까.. 시대는 그가 이렇게 개인의 의식의 흐름을 나열하도록 내버려둘만큼 완온해진것일까..
굳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덧붙이자면 이 음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R태큐의 기타톤이 주는 환상적인 느낌만큼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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