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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보던 드라마도 끝이 나고, 뭐 볼거 없나 고민하다가 미드를 한번 봐볼까 싶어서 검색을 하던중 걸린 작품이 <시간 여행자>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할만한 이유가 있을만큼 재밌긴 한데.. 역시나 영화처럼 한편에 많은 물량을 쏟아붓지 못하는 드라마의 어설픈 한계는 분명 존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시즌2까지 나와있어서 시즌3를 기대하게 된다.

국내 드라마가 확실히 이런 점은 좋은 거 같긴하다. 끝이면 끝이지 뭐 몇 편 보고나면 일년 기다려야하고.. 다 보려면 10여년 걸리고.. 이 짓을 내가 왜 해야하나 한심스럽기도.. 그럼에도 10년 아니라 20년이 걸리더라도 (물론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다는 보장이 없긴하다) 완결까지 기다리면서 볼만큼 재밌는 미드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Stranger Things>인데 국내에는 <기묘한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시즌2까지 방영이 됐고, 시즌3를 앞두고 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응답하라 1984>에서 80년대의 미국 시대상에 스티븐킹의 기묘함과 SF적 세계관, 초능력이야기, 그리고 근래 비대하게 유행중인 외계생명체 이야기의 결합정도로 보면 될 것도 같다.

8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하는만큼 그 시대의 소품, 생활상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거니와 무엇보다 배경음악으로 스쳐가는 곡들이 심하게 추억돋게 만든다는 점이다. 시즌1이 8편이고, 시즌2가 9편인데 사운드트랙은 검색해서 다운 받은것만해도 5~7종류에다가 러닝 타임도 방대하다. 영상 속에 스쳐가는 곡들로 된 비공식 트랙 음반부터 말 그대로 original sound track까지 다양하거니와 영상과 결부되어 훌륭함이 배가되는 것이긴하지만 시대의 정서를 잘 표출하는 전자음악이 기반이 되는 OST의 출중함은 대단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시즌2를 보고 있는 중인데 이거 다 보고 나면 시즌3 보고 싶어 한동안 몸살을 앓게 될 거 같다.

시즌1의 삽입곡중에 The Deep의 'Color Dreams' 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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