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지은이 : 하응백펴낸곳 : Human & Books분량 : 174쪽2019년 11월 2일 1판 2쇄 발행본 읽음 휴먼&북스의 출판사 사장이자 문학평론가등을 역임해 왔던 작가 하응백님의 자전적 소설 이자 첫 소설집인 「남중」을 읽게 됐다. 내년에 「사국지」라는 소설을 출간하신다하여 기대 중인데 그 전에 작가의 첫 작품을 읽어봐야지 싶어서 주문해 읽어봤다. 책의 분량만 보면 평소 같으면 절대 사지 않을 분량의 책인데 페북에서 작가님의 글에 이 책에 대해 댓글을 적어 주신 분들의 글을 보면 굉장히 재밌다는 평들 일색이어서 궁금하던차에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주문을 하게 된 듯 하다.단편 세 작품을 싣고 있기에 소설집이라고는 했지만 작가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일화를 소설의 형태로 꾸며서 보여 준 게 ..
「설자은, 불꽃을 쫓다」지은이 : 정세랑펴낸곳 : 문학동네분량 : 335쪽2025년 1월 20일 초판발행본 읽음최근 몇 주 동안 두 번에 걸쳐 남원에 있는 한 도서관에 몇 시간 정도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이 책 저 책 뒤적이다가 정세랑 작가의 ‘설자은 시리즈’ 2권을 발견하여 두 번에 걸쳐 나눠 읽게 됨정세랑 작가가 최근에 매진하고 있는 시대물이자 추리물인 설자은 시리즈는 주인공인 설자은을 탐정으로 등장시켜 통일 이후의 신라 서라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두 권 까지 나왔으며 각 권은 세 개의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첫 번째 책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에서는 주인공 설자은의 배경에 대해 서술하고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 조수로 등장하는 왓슨 ..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지은이 : 하라다 마하옮긴이 : 송현정펴낸곳 : 빈페이지분량 : 375쪽2024년 11월 1일 1판 3쇄본 읽음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취향에 맞아서였을까? 나름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보던 중에 역시나 우연히 이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가 시청률 0%대로 조기 종영한다는 기사를 봤었다.‘아.. 나 재밌게 보고 있는데..ㅠ’ 10회던가? 여튼 그렇게 빠르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에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게 됐다. 요즘은 뭘 봐도 크게 감흥도 없고, 몰입도 안된다. 음악 듣기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뭘 보고 들은것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할 정성이 뻗치지 않게 된다. 늙은 나이도 아닌데 모든게 매너..
「스파이 코스트」,지은이 : 테스 게리첸 옮긴이 : 박지민 펴낸곳 : 미래지향 분량 : 459쪽2025년 2월7일 초판6쇄본 읽음 「여름 손님들」분량 : 426쪽2025년 8월11일 초판4쇄본 읽음 알라딘에서 「여름 손님들」이란 작품의 신간 소개글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신청해서 읽어봄. (다 읽은지 몇 주가 지났는데.. 이제야 간략 후기를..) 작가의 작품이 두 권이 번역되어 있길래 두 권 다 신청해서 읽어봤는데 일단 처음 번역된 「스파이 코스트」는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그대로 영화화해도 될 것 같은 긴장감과 스릴, 복선과 회수의 미덕과 반전등이 잘 버무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엔딩은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엔딩까지 가기의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고 할까. 과거 스파이로 살았던 인물들의..
「보스턴 사람들」지은이 : 헨리 제임스 옮긴이 : 김윤하 펴낸곳 : 은행나무 분량 : 727쪽 2024년 2월29일 1판 1쇄 발행본 읽음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얼마전에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마 책을 굉장히 오랫동안 읽은 걸 감안해보면 작년에 알라딘에서 펀딩할 때 참여해서 장만해 두었을 것 같다.읽어야 할 책이 쌓여가는 중에, 그래도 비교적 근간에 장만한 책들을 먼저 읽는게 덜 억울(?)할 듯 하여 이 책을 손에 잡긴 했는데 페이지수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진도를 빼는 것도 수월치 않아서 정말 힘들게 힘들게 읽어냈다. 「레 미제라블」만큼 긴 시간을 들여서 읽은건 아니지만 「보스턴 사람들」도 완독하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들을 봐야하는데..ㅠ 「보스턴 사람들」이 재미없..
「연매장」지은이 : 팡팡옮긴이 : 문현선펴낸곳 : 문학동네분량 : 454쪽2025년 5월20일 1판2쇄본 읽음감정에, 감각에 너무 쎈 자극을 주는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분량이 어느 정도 되는 소설임에도 거의 한달음에 다 읽어낸 듯 한데, 읽기 시작하면 사실 멈출 수 없다. 몰입감의 정도라는게 근 몇 년간 이보다 강렬한 시간을 맞닥뜨린 적이 없었지 않나 싶기도 하니까 말이다. 소설은 국민당이 패퇴하고 공산당이 나라를 장악한 중국의 1940년대 말에 시작된 토지개혁을 배경으로 한다.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가 역전되어 인민재판을 받고 모멸과 죽음에 이르렀던 사람들의 숫자가 말하는 이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6백만명이라고 언급되기도한다. 못살던 사람들이 잘 살던 사람들에 대해 가한 폭력의 정도는 소설 속에서 상..
「첫 여름, 완주」 지은이 : 김금희펴낸곳 : 무제분량 : 223쪽2025년 5월25일 초판7쇄본 읽음 김금희 작가의 「나의 폴라 일지」를 얼마 전에 읽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 책 표지가 너무 예쁘게 나온 터라 급 관심이 생겨서 신청 도서로 받아서 읽어보게 됐다.‘듣는 소설’이라는 주제로 나오는 첫 번째 도서라는 점도 읽어보게 된 이유 중 하나일 듯하다.책을 받아서 펼쳤을 때 각본집? 대사집? 시나리오북? 뭐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듣는 소설’이라는 개념이 뭔가 몰랐었는데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오디오북으로 낭독하는 소설을 말하는 것이었고, 그 낭독되는 그대로의 내용을 대본의 지문처럼 누가 말을 하고 현재 무슨 상황이고 하는 내용들이 고스란히 활자로 기록된 소설이었다. 뭐 그런 독특함이 좋았고, ..
「단 한 번의 삶」지은이 : 김영하펴낸곳 : 복복서가분량 : 198쪽2025년 4월 7일 1판 2쇄본 읽음 무릇 소설을 쓰는 이든 에세이를 쓰는 이든 간에 언젠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역사를 언젠가는 팔아 치운다. 그것이 빠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늦게 팔게 된다면 긴 시간을 작가라는 이름으로 비교적 출판계에 연착륙한 이들만이 가능한 일일터이다. 그렇기에 나중이라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에 조금 유명세가 생기면 에세이든 산문이든 어느 지면을 활용하여 자신의 시간을 회고한다. 또는 복기하거나. 그렇지만 누구나 그것이 액면 그대로의 진실된 서술이라고 믿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진실되다고 쓰고 있을 작가 자신조차도 뭐가 진실인지 모를 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각색과 윤색이 적당히 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