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 MOVIE INFO : 한국, 2021, 한준희 감독, 김보통/한준희 각본, 정해인/구교환 주연, 50분씩 6부작 WHEN / WHERE / WHY / WITH WHOM : 2021년9월5일 / 여수 자취방 / 평이 너무 좋음 / 혼자봄 GOOD POINTS : 트라우마, 사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리얼리티 돋보인다. 2021년 현재의 군대에서의 가혹함이나 부조리함, 내리 폭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좋아졌다고는 함) 수십년전에 군대 생활을 했던 이들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것 만으로도 공포에 떨게 하기 충분할 정도의 현실감이 돋보인다. 점점 강도를 더하는 몰입감 이후에 6부에서는 말 그대로 눈물 펑펑, 콧물 찔질 짜면서 봤다. 여성들은 모르겠지만 남성들은... 대한민국..
행복이라는 말을 담기는 그렇지만, 지난 몇 달간 이 드라마는 날 뭔가에 집중하게하고 행복하게 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엑소시즘은 서구에서 왔겠지만 말만 다를뿐 아마도 더 오랜 시간 귀신과의 싸움은 여기에서도 계속 됐었으리라. 어설프거나 유치한 미드 보다 한국 드라마가 훨씬 더 완성도 있슴을 보여준 한국형 엑소시즘 스토리인 '손 the guest'는 다시 만날 수 없는 강한 한방을 나에게 남긴다. 끝가지 방심할 수 없는 반전의 이야기와 가장 강한 존재의 '손' 은 현실에 있슴을 은유하는 이 드라마는 오래토록 기억속에서 반복 될 것 같다. 마음을 굳건히 해야겠다.
근래에 보던 드라마도 끝이 나고, 뭐 볼거 없나 고민하다가 미드를 한번 봐볼까 싶어서 검색을 하던중 걸린 작품이 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할만한 이유가 있을만큼 재밌긴 한데.. 역시나 영화처럼 한편에 많은 물량을 쏟아붓지 못하는 드라마의 어설픈 한계는 분명 존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시즌2까지 나와있어서 시즌3를 기대하게 된다. 국내 드라마가 확실히 이런 점은 좋은 거 같긴하다. 끝이면 끝이지 뭐 몇 편 보고나면 일년 기다려야하고.. 다 보려면 10여년 걸리고.. 이 짓을 내가 왜 해야하나 한심스럽기도.. 그럼에도 10년 아니라 20년이 걸리더라도 (물론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다는 보장이 없긴하다) 완결까지 기다리면서 볼만큼 재밌는 미드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인데 국내에는 라는 제목으로 소개..
대만의 청춘영화는 이제 하나의 장르로 불러도 될 정도가 아닐까 싶어졌다. 감동스럽게 본 사람도 많고, 실망의 글도 넘쳐나는 영화 는 대만 청춘영화의 클리세로 가득하지만 보는 이에게..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남겨준 숙제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자국 영화의 리메이크 영화가 아닌가 싶은 전반부를 지나면서, 또는 자국 영화 두 편을 믹스한 오마주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 시간을 지나면서 청춘 영화가 가져야 할 달콤함의 미덕을 포기한채 영화는 종말을 향해 달려간다. 이 영화에 쏟아지는 비난의 말들이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지점은 어쩌면 숙제에 대한 부담감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감독은 (웹소설의 원작자가 직접 데뷔한 감독 작품이라고 한다) 시절을 보내는 이들이 선택하는 내일에 대해 얘기하고 ..
/ 2013 많은 것을 의도하는것이 정말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에 빠진다. 삶을 성찰하게 하고, 우리네 삶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돌아보게 만드는 진지함을 가진 영화임에도 불현듯 스펙타클한 이미지들의 볼거리들이 상념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든 어쨋거나 이든간에 는 보고 난 후의 실망감 같은건 일말 없는 영화임엔 틀림 없어 보인다. 은유적으로 빗대거나 직설적으로 접근하거나 무언가를 얘기하고자 함은 이야기 전달 미디어의 공통된 사명이고,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아주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잘 포장하여 내놓았다. 건져지는 것들은 참 많기도 많았던 영화지만 기억에 남는 건 이런 것들이다. '정말로 아름다운 것들은 일부러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블로그며 트윗이며 페북이며 자신의 삶을, 자신의 생각을,..
/ 2010 환상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보는 일이란 어떤걸까.. 물음이 대답을 낳고, 대답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다시 물음을 낳는 순환의 고리 속에서 나에게, 우리에게 남겨지는 것은 무얼까?마음 안에 담아둔 저마다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묻는다. 교환할 수 없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라고 얘기한다.타이페이는 영화 안에서 그냥 어디나와 같은 도시의 모습이다. 예쁘장한 카페가 등장하고, 예쁘장한 배우들이 나온다. 섬세하게 직조된 영화언어를 빌려오지 않으면서도 이 영화는 참으로 질긴 끈으로 묶여있다는 기분이 든다. 마음을 이야기하고 내면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까..두얼이 바라보는 세상과 창얼이 바라보는 세상... 그 두 개의 세상을 바라보는 제 3의 우리. 커피향과 예쁜 보케가 가득한 화면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