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서는 쩐이 없어서... 이제는 기기나 미디어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된 유물 같은 것이라서.. 접해보질 못하고 있었는데, 꽤 오래전부터 써보고 싶던 MD의 세계에 발을 담궈 보게 됐네요. 중고 장터에서 큰 맘 먹고 MD 데크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파이오니아 제품이네요. 뭐 이런 시대, 이런 쪽의 기기라면 당연히 소니겠지.. 라고 생각하실테고 저도 만약 산다면 소니 제품을 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뭐 써보니 파이오니아 제품도 소리도 좋고 기기 작동도 어렵지 않고 좋네요.녹음과 삭제등... 어떻게 하는걸까? 걱정이 많았는데, 인터넷에서 영문 매뉴얼 구해서 번역기로 한 장씩 사진 찍어 돌려가며 연구했습니다. 시절이 참 좋네요. 후딱 후딱 내용을 폰만 있으면 우리 말로 볼 수 있다는게.. 강압기도 하나 장..

몇 년 전에 한 번 가봤던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가수 시와님과 시인 백은선님의 낭독 공연이 있길래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25.05.24)시와님은 1집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홍대 벨로쥬에서 했을 때 가보고, '마시의 노래' 음반 발매 후 전주 한옥마을 카페 꼬기가 사는 물 (지금은 없어짐) 에서 소규모 공연 했을 때 가보고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었네요.어쩌다보니 살면서 가장 많이 라이브를 보게 된 가수가 되었습니다..ㅎ 제 블로그에서 검색해 보시면 예전 방문 기록에서 내부 모습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작은 공간의 제일 밑단에서 낭독자와 가수가 뭔가를 하고 층층히 올라가는 계단식 공간에서 관람자들이 앉아서 듣고 보고 했습니다.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보니 시와님은 들어가다 줄에 걸려 마이크 한 ..

4월 중순인데 상당히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비도 오락가락...순천의 송광사가 유명하지만 전주 외곽의 소양에 가면 벚꽃길로 유명한 송광사가 또 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아서 역사가 오래 되지 않은 절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한전같은 경우 설명을 보면 천육백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적혀있는걸로 봐서 절 자체의 역사는 꽤 오래된 듯 합니다. 많은 절들이 산 속에 박혀있는데 여기 송광사는 좀 그렇지 않은 느낌? 삼신각 뒤로 대 숲이 바람에 휘청거리는 풍광이 인상적이었는데.. 멈춰있는 사진에서는 알아챌 수가 없죠. ^^

해마다 전주 우진문화공간에 열리는 판소리 완창 무대 중에.. 시간과 체력문제로 하나의 무대만 관람했습니다. 여성 소리꾼들이 득세네요. 이런 굉장한 공연이 (무려 다섯 시간이 넘게 하는.. 거기다 중간에 간식도 줌, 23년의 춘향가 공연은 쉬는 시간까지 9시간이 걸림) 무료 임에도 언제나 한산합니다..ㅠ 몇 년 동안 다녀와서 익숙한 공간인데, 뭔가 좀 바뀌었네요. 그동안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명칭을 적은 현수막을 드리워뒀었는데 대형 병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주 외곽의 모악산을 그린 그림인가봐요. 훨씬 분위기도 좋고 멋지더군요. 23년에 '춘향가' 완창을 조희정 명창의 소리로 듣고 완전 감동했던터라 이번에 조희정 명창이 '심청가'로 무대에 서신다고 해서 힘겨운 몸을 이끌고 관람하러 왔습니다.잠을 며칠간 잘 ..

아는 분이 후쿠오카 쪽으로 아주 짧게 여행을 다녀오면서 스벅에 가서 사왔다고 주신 컵.스노우볼 (눈대신 벚꽃 느낌으로 빤짝이를 넣어놔서 스노우볼이라고 불러도 되나?) 이 컵 위에 올려져 있고, 밑에 컵이 들어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전형적인 지역 방문 기념품으로 제작이 된 듯 하다. 빤짝이는 너무 빨리 떨어져 내려와서 좀 아쉽다. 흔들 흔들 오래 머물러 줘야 되는데..ㅎ컵 사이즈는 일반 머그컵 보다는 많이 작고, 에스프레소 잔 보다는 꽤 크다. 컵 자체는 색상도 이쁘고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아서 만족 스럽다.

금오도 트랙킹 길을 걸어보고자 색시랑 백야도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다 탑승첫 사진은 다른 섬 가는 배인데 착각..ㅋ 배 내부에는 책도 비치되어 있고 누워서 쉴 수도 있더군요. 중간에 들렀던 섬 이었던 듯... 마지막 배가 4시 넘어서 한 대가 있는데 풍랑주의보가 떴다고 운행을 안한다고 해서 2시반경 배를 타야했습니다.그래서 트랙킹 길 1코스인 신선대까지만 갔다가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만 걷고 돌아왔네요. 담에 다시 도전!! 펜션 & 식당인데 문을 안 열었네요. 장사 안하시는지.. 선착장 내려오다가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으니 가보시려면 이거 보지 마시구요..ㅎ 금오도에서 나와서, 예전에 갔던 백야도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초계국수집입니다. 아직도 장사를 하고 ..

폰에 찍혀 있는 사진들 중 사람 안나오는 것들 순서대로 나열사진이 너무 많아서 내용을 적긴 힘들듯.. (그나마 자고 일어나 아트 뮤지엄 사진 찍다 폰 배터리가 다 되서 사진이 얼마 없는 것임..ㅋ)언제 갔었더라.. 한 달 좀 더 지난 듯 하다. 큰 맘 먹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숙소를 예약. 하슬라 뮤지엄 호텔에 방을 예약했는데, 다음 날 강릉 구경의 메인이 하슬라 아트월드라 자고 일어나서 바로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숙소에 들어가서 바다 뷰에 감탄하며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다 색시가 나오는 사진만 찍은건가..ㅎ근처에 정동진이 보여서 그리로 저녁 먹으러 가서, 두부랑 생선구이 나오는 식당에 갔는데 두부만 찍고 그 다음 나오는 것 부터 안찍어서 사진이 없다..ㅋ 익히 알만한 정동진 바닷가 밤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