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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이랄까.. 그런게 너무 없는거 같다.
그냥 숨쉬고 있는 생물같은 느낌.
나 자신의 욕망이나 욕구를 조금이라도 의식하는 순간 비참해져 버린다.
나를 지우고 자아를 지워야 이 순간을 통과해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참 어렵다.
누군가 자격조건은 성실함 하나라고 하는데 근래의 나는 성실함과 너무 거리가 먼 듯 하다.
아무것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도망가기 바쁘고 사회와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점점 더 힘겹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성실해봐야겠다. 육체를 굴리는 것을 못하겠다면 성실함이라도 다시금 찾아봐야지.
- 사진은 몇 년 전 어딘가.. 장소는 잘 모르겠다. contax139q + planar 50.7 필름은 아마도 sunny100, 그 분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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