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hiba Satellite M50을 장만하다 (물론 내가 쓸 건 아니다..^^;;)

공부하는 친구의 컴퓨터가 얼마전부터 슬슬 상태가 안좋아지더니.. 결국 멎어버렸다.

동영상 강의도 들어야하고.. 시험정보도 봐야할텐데..

전부터 PMP를 갖고 싶어했는데 일단 노트북과 가격차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 구동시간이 몇 시간되지도 않고, 무엇보다 동영상 재생에서 각각의 회사마다의 기기들이 제각각이고 어떤건 자체적으로 인코딩해야하고.. 왠만한 인내심이 없다면 현재로선 PMP는 쓰기에 만만치 않은 물건인 듯 싶어서 조금만 보태서 노트북 사는게 좋겠다고 했던것이 결국 이렇게 되고 만 듯 하다.

컴퓨터가 있었다면 12~13인치 와이드급의 제품들에서 선택을 했을텐데 일단 집에서나 도서관에서 모두 쓸 수 있는 기종을 찾다보니 15인치급은 너무 큰 거 같고해서 14인치 제품을 골랐다.

사실 컴팩의 14인치 와이드 모델 (사각이 딱 각진제품)이 맘에 들었지만 가진돈 탈탈 털어서 리퍼제품을 사야하고 A/S문제 때문에국내 정품인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M50 14인치 와이드 모델을 골랐다.
옥션에서 마침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구입하고 싶던 컴팩의 모델보다 더 좋은 사양에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노트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1. 너무커도, 너무작아도 안된다.
2. LCD는 반드시 고선명 LCD여야 한다.
3. 당연히 무게는 가벼워야 한다.

위의 세가지 조건에 어느정도는 부합하는듯 하다.
14인치 와이드모델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듯하고, LCD는 고선명이라 눈이 매우편하다.
무게는2.3kg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간략한 제원은
인텔 모바일 셀러론 1.5기가 (L2캐시 1메가)
하드 60기가
메모리 1기가

뛰어난 유틸리티가 많아서 초기설치하면서 테스트과정이 무척 재밌었는데.. 공부하는 친구에게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
덕분에 통장잔고가 바닥이지만... 뭐 어떠랴.. 지금까지 계속 제로인생으로 살아왔는걸...^^;

내장스피커는 명품이라 불리는 하만카돈의 스피커로 노트북에서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준다.
어두운 방안에서 ISO1600의 사진이라 화질 엉망이지만 맥테마로 변경하고 너무 예뻐서 감탄중이다. 메모리가 딸리던 시절에 테마를 적용하는건 꿈도 못 꿀 일이었는데 1기가라니.. 컴퓨터 짱짱하게 잘 돌아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