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

 내 컴퓨터

유선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라, 사무실에서 흘러오는 미약한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써야하는데.. usb랜카드를 하나 사기전까진 크게 활용도 없음..ㅋ

 

2013년 12월 테크노마트 동호회 분에게 케이스 들고가서 조립해옴.

케이스는 그보다 상당히 오래전에 중국발 제조 케이스에 혹 가서는 컴퓨터 하드웨어 동호회인 2cpu에서 몇 대 공구하는 걸 부탁해서 구입함.

지금은 국내 업체가 수입해서 파는거겠지만 자기네 로고 붙여서 팔고 있음. 로고가 없는 민자라 오히려 좋아보임.

 

숙소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카메라 감도 최고치로 올리고 (골동품 카메라라 감도 400이 최고라는..ㅋ 노이즈 때문에 어지간하면 안쓰는 감도) 조리개 2.2 정도로 해야 겨우 찍을 수 있는데.. 사진이 그래서 그런지 늘 너무 소프트 한 느낌이 든다.

 

갑자기 카메라 얘기로 빠지다니..ㅎ

 

 

 

 

 

 

일하는 곳이 하도 그지같아서 도망가려고 짐싸서 나갔다가 다시 붙잡혀 와서리..

책상에 다시 컴 늘어놓으려고 방금 올리면서 한번도 사진 찍어준 적이 없는지라 기념 촬영해봄.

 

컴퓨터 용도가 인터넷과 영화, 음악감상 정도가 다인지라 고사양이 필요치 않아 나름 저렴하게 조립.

내가 부품 사서 조립할 수도 있었지만 쩐이 없어서 현금 할부로 할 수 있는 동호회 분 가게에서 조립하게 되었음.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 금방 갚을 줄 알았는데 늘 빠듯하게 지내다보니 삼십 몇 만원을 갚는데 거의 일년이 걸림..ㅠ)

 

사양은 i3 하스웰 cpu (i5정도 하고 싶었지만 10만원이나 차이가..)에 asrock 염가 미니itx보드, 파워는 어디건지 모르겠고, 그래픽은 온보드 (1920X1080)로 처리, 메모리는 무리해서 8기가 한개 꽂고 (4기가만 했어도 되는데..ㅎ), 처음으로 SSD장착 - os만 돌리고 외장 하드를 쓸 계획이었던지라 64기가짜리 장착.

64기가짜리 쓴 게 큰 실수였슴을 알 수 있었던건 윈도우7 설치하니까 거의 다 잡아먹더라는..ㅋ 나중에 윈도우8 까니까 공간도 적게 먹고 체감 속도도 더 빠름.

차후에 동호회 둘둘님이 고장나서 교환받은 안쓰는 거라며 64기가 ssd를 하나 보내주셔서 추가 장착. - 일반하드 한개나 노트북용 하드 두개 장착 가능한 케이스임.

 

 

 

 

 

 

 

98년에 제대하고 용산에서 펜티엄 MMX 166, 메모리 32메가, 하드 2기가로 처음 컴퓨터 조립해서.. 거의 워드용으로만 썼었는데..

15~6년 만에 두 번째 컴을 맞추게 되었다네.

그동안은??

철 지난 컴퓨터 얻어 쓰고 살았다네..ㅎㅎ

 

이 컴퓨터도 사실 거의 쓰지도 못하고 지냈는데 그래도 몇 번 이동을 하고 하다보니 뭐가 묻기도 하고 그랬군.

측면에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usb 2.0 포트 두 개 배치.

 

 

 

 

 

 

후면을 보면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슴을 알 수 있다네. usb 3.0 포트 2개, hdmi 단자, dvi 단자, 광출력 단자, 그리고 옛날 외장 케이스를 하나 사려고 맘 먹고 있는데 아직 못사고 있지만.. 그 케이스가 e-sata 를 지원하고 있기에 e-sata단자가 있는 요 보드를 골라서 사용하게 되었음.

외장 케이스를 사야 집에 있는 500기가 하드를 써먹는데.. 아님 요즘 무척 저렴해진 2테라 외장 하드를 하나 사던지 해야할텐데..

 

 

 

 

 

 

 

 

요즘 같았으면 훨씬 작게 나오는 완제품 pc를 구입했을 건데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도 사랑해줘야지 어쩌겠는가..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