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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森明菜  ‎- [ファンタジー〈幻想曲〉 ] / 1983 /  Reprise Records

List

1. 明菜から……。 
2. 瑠璃色の夜へ  
3. アバンチュール 
4. にぎわいの季節へ 
5. 傷だらけのラブ 
6. 目をとじて小旅行  
7. セカンド・ラブ  
8. 思春期 
9. Moreもっと恋して 
10. アイツはジョーク 


나카모리 아키나의 1983년 세 번째 앨범 <환상곡>을 내 첫 번째 아키나 음반으로 감상해 봤다. 드디어 길고 긴 감상의 시간을 거쳐 일전에 구입한 열몇 장의 일본 음반 감상을 다 마치고 마지막 음반 아키나를 감상하는 느낌이 묘하다. 

80년대를 마츠다 세이코와 양분했다는 일본 아이돌계의 양대 산맥이라는 아키나의 음악을 듣는 느낌은 꼬맹이의 얼굴에 30대 숙녀의 농익은 목소리를 갖다 붙여 놓은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 3집 때면 10대 후반일까? 20대 초반일까? (아직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튼 귀엽디 귀여운 얼굴에서 저음으로 깔리는 30대 후반쯤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니까 굉장히 성숙한 느낌도 들면서 낯설기도 하고 뭐 그랬던 거 같다. 유튜브 등에서 공연하는 장면을 전에 몇 개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젊어서의 영상들이 아니어서 그런가 얼굴과 목소리가 이질적이진 않았는데 어려서의 음반 자켓을 보면서 목소리를 들으니 재밌기도 하고 그렇다.

80년대 사운드를 대변하듯 조금은 뿅뿅거리는 신디사이저 소리들이 전자음처럼 들리면서 '그래! 그 시대의 소리는 그랬지' 하는 향수에 젖게 한다. 이런 소리하니까 엄청 노땅 같은 기분이 들어서 서글퍼진다..ㅠ

어쨌거나 가창이나 분위기등은 개인적으로 둘 다 한 장씩밖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마츠다 세이코보다는 내 취향에서는 나카모리 아키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아키나의 다른 판을 구해서 들어볼 날이 올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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