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에 대한 추억 -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
영화를 언제 보러 갔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97년에 상영했던 것 같다. 서울 동숭시네마텍에서 배용균 감독의 요청으로 한 달간 상영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길은 한국영상자료원 자료실에서 VOD 감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민은 서럽다..ㅠ) 이전까지는 개봉 당시에 영화를 본 이가 아니면 이 영화를 볼 길이 없었는데 그래도 어디선가 보려면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에서 안도감이 좀 생긴다. 이 영화를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영화를 보는 내내 70% 이상은 졸거나 잠들었던 거 같고.. 하여 뭔 영화를 봤는지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감독의 전작인 같은 경우 2개의 VHS로 라도 남아있기에 볼 수 있지만 필름이 아니고선 이 영화의 물리적 자료는 세..
Life & Photo
2019. 9. 1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