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중순인데 상당히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비도 오락가락...순천의 송광사가 유명하지만 전주 외곽의 소양에 가면 벚꽃길로 유명한 송광사가 또 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아서 역사가 오래 되지 않은 절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한전같은 경우 설명을 보면 천육백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적혀있는걸로 봐서 절 자체의 역사는 꽤 오래된 듯 합니다. 많은 절들이 산 속에 박혀있는데 여기 송광사는 좀 그렇지 않은 느낌? 삼신각 뒤로 대 숲이 바람에 휘청거리는 풍광이 인상적이었는데.. 멈춰있는 사진에서는 알아챌 수가 없죠. ^^
Life & Photo
2025. 4. 15. 09:55

해마다 전주 우진문화공간에 열리는 판소리 완창 무대 중에.. 시간과 체력문제로 하나의 무대만 관람했습니다. 여성 소리꾼들이 득세네요. 이런 굉장한 공연이 (무려 다섯 시간이 넘게 하는.. 거기다 중간에 간식도 줌, 23년의 춘향가 공연은 쉬는 시간까지 9시간이 걸림) 무료 임에도 언제나 한산합니다..ㅠ 몇 년 동안 다녀와서 익숙한 공간인데, 뭔가 좀 바뀌었네요. 그동안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명칭을 적은 현수막을 드리워뒀었는데 대형 병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주 외곽의 모악산을 그린 그림인가봐요. 훨씬 분위기도 좋고 멋지더군요. 23년에 '춘향가' 완창을 조희정 명창의 소리로 듣고 완전 감동했던터라 이번에 조희정 명창이 '심청가'로 무대에 서신다고 해서 힘겨운 몸을 이끌고 관람하러 왔습니다.잠을 며칠간 잘 ..
Life & Photo
2025. 4. 15.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