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립 3번째 앨범 - [공기로 만든 노래] 2010 / 12pok byungfung records List 1. 흘러가길 2. 이름없는 거리 이름없는 우리 3. 가장듣고 싶은 말 4. 바람의 왈츠 5. 벌서 잊었나 6. 신세계 7. One more night 8. 사과 9. 꿈의 발란스 10. 벌써 잊었나 (acoustic guitar ver) 11. 패턴놀이 (live ver) 요즘의 나는 우울해. 계속되는 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울병은 자주 걸리는 지병이지만 그럴 때마다 영혼이 육체를 갉아먹는다는 기분이 들어. 우울병에 걸릴 때마다 점점 더 늙어간다고나 할까.. 정신적인 나이가 무르익어가는 것은 좋겠지만.. 그저 육체만 삭아가는 거 같아. 나같은 사람에게 대외적이랄게 없겠지만 그래도 병에 걸린 ..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고질적신파] 2009 / 붕가붕가레코드 List 1. 원더기예단 2. 악어떼 3. 마도로스K의 모험 4. 싸이보그여중생 Z 5. 석봉아 6. 수지수지 7. 미소녀대리운전 8. 이발사데니얼 9. 몸소 따발총을 잡으시고 10. 독수리 11. 불행히도 삶은 계속되었다 12. 시실리아 13. 석봉아 (열정ver) 어떻게 보면 관습과 모방의 재현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전통과 재편의 기약없는 나아감처럼 보인다. 사운드는 익숙한 장르적 관습의 반복처럼 들리지만 흥겨움과 통속의 비통함이 절묘하게 버무려진 창조의 영역에 들어서 있는 듯 하다. 탱고와 플라멩고가 신파의 애절함을 대변하는 길 위에서서 펑크와 록의 비트가 한판 살풀이 굿 마당으로 마음을 잡아 당기고 있다. 역설과 모순의 언어대..
박강수 4 - [노래가 된 이야기] 2009 / POM List 1. 봄이 온단다 2.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3. 비상 4. 사랑하지만 5. 우리 두 사람 6. 사랑하게 해줘요 7. 회상 8. 다시 힘을 내어라 9. 마다가스카르 사람들 10. 그대 나를 11. 우린 너무나 달라 12. 가을은 참 예쁘다 13. 그대가 14. 엄마, 나를 지켜준 이름 15. 겨울나무 16. 거짓말 (special track) 네 번째 앨범 이전에 박강수는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라는 한 권의 포토에세이를 발표한다. 카메라를 갓 들게 된 초보 사진사의 사진을 배경으로 바오밥 나무로 유명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한 감상을 적은 그 책은 네 번째 앨범의 영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여행은 박강수의 삶을..
박강수 3 - [The Happiness will be extensive waits in a smaller place] 2008 / 만월당 List 1. 시작하기 2. 사람아 사람아 3. 그대와 함께라면 4. 아버지 5. 거울 6. 2006년 1월 9일 7. 작은섬 8. 원 9. My love My sweet 10. 사랑이라는 그 이름하나로 박강수의 모든 앨범은 자필 싸인이 되어있다. 굳이 공연장에 가서 힘들게 싸인받지 않더라도 음반을 구입하면 모두 싸인을 해서 보내주는 듯 하다. 싸인남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로 보면 좋지 않을까... 3집 앨범은, 모든 음반에 자신의 사진 여행집에 모두 행복한 동행이라고 늘 싸인하는 그녀의 이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강수 2집 - [Second Story] 2008 / 만월당 List 1. 비가 그치면 2. 울지 말아요 3. 바람이 분다 4. 제발 5. 그러던 어느날 6. 그래 그렇게 7. 마지막 편지 - with 조원민 8. 흐르는 음악소리 9. 그대와 내가 10. 꿈을 위해 11. 이제는 12. if (내게..) 13. 사랑하고 싶다 14. 아버지 (Lo-fi version) 15. 울지 말아요 (MR) 1집에서의 목소리는 허스키한 컬러 때문인지 몰라도 예전에 들었을 때는 한영애의 목소리처럼 들리기도하고, 박경림의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었다..^^; 모든 곡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1집 앨범의 보이스컬러가 그러했다면 2집 [Second Story] 에서 박강수의 목소리는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1..
박강수 1집 - [First Album] 2008 / 만월당 List 1. 주사위 2. 부족한 사랑 3. 가겠소 4. 사랑의 노래 5. 시작 6. 바람아 7. 그대에게 8. 떠나려 해 9. 다시회상 10. 이별뒤에서서 11. 눈물이 나 12. 꽃이지기까지 "바람의 가수 박강수" 그녀의 음악을 떠올릴 때면 항상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람' 이다. 내면을 돌아보고, 사람을 돌아보고, 관계의 끈을 돌아보고, 사랑의 다양함을 돌아보고, 자연의 순수를 돌아보는 가수 박강수의 시작이었던 첫 번째 앨범에서 박강수의 목소리는 아직은 미완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후 앨범들에서 맑고 고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첫 앨범에서 그녀의 보이스 컬러는 상당히 허스키하게 들린다. 그럼에도 워낙 정갈함과 맑음의 이미지를 느껴..
Budgie - [Deliver Us From Evil] 1983 List 1. Bored With Russia 2. Don't Cry 3. Truth Drug 4. Young Girl 5. Flowers In The Attic 6. N.O.R.A.D (Doomsday City) 7. Give Me The Truth 8. Alison 9. Finger On The Button 첫 곡에서부터 무척 생경한 느낌을 주는 budgie의 마지막 정규 앨범 [Deliver Us From Evil] 은 새롭게 가다듬은 전작에서의 뛰어난 조화로움을 채 꽃 피우기도 전에 비행을 멈추게 된다. 버지의 전 앨범을 통털어 새머리 인간이나 앵무새등이 전면 자켓에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자켓은 맞잡은 두 손에 한 송이 꽃을 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