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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지은이 : 카르스텐 두세
옮긴이 : 박제헌
펴낸 곳 : 세계사
분량 : 411쪽
2021년 7월 5일 초판 1쇄 발행본 읽음
상상하는 것의로부터의 이탈을 도모하는 소설. 이랄까?
책 제목 「명상 살인」으로부터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명상과 살인이다. 명상으로 살인을 한다고 광고를 하는데 어쩌면 그 문구에 현혹되어 지레짐작 누군가에게 명상을 하게 하면서 뇌리를 지배해 죽게 만드는.. 뭐 그런걸 상상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은 삶의 태도에 대한 얘기다. 어쩌면 결론에 도달하는 알고리즘의 차이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다.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터를, 세상을, 사람을 대하는 것과 벌어진 (또는 벌어질) 일에 대한 봉합과 해결의 도착 과정에 대한 무수한 길에 대한 다른 선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그런 선택과 변화에 의한 살인이 벌어지고 결론에 도달하면서 벌어지는 선택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것이고, 그런 신선함이 독자들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이야기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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