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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
{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
사랑이란건 언제나 거기 있다 마음이 가 닿았을 때 거기 있던 사랑은 내 것인듯 싶지만 마음의 끈이 닳고 닳아 사라진 어느날인가 사랑은 천리 만리 달아나 버린듯 여겨진다 그래도 사랑은 언제나 거기 있다 내 마음이 무엇을 향해 열려있고 무엇을 향해 닫혀 있는가 비천함과 우아함의 경계 위에 서서 마음이란 늘 그렇게 위태위태하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
<201105,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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