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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Photo

전주 만두집 '동포'

빨간부엉이 2012. 11. 1. 20:12

 

 

 

전에 이쪽 지나가다가 왠지 맛있을 거 같다고 사진 찍어갔던 만두집이네요.

예전에 이 근처에서 자취를 해서 익숙한 곳이구요.

지금은 이름만 남아있다는 동부시장 (전통적 재래시장은 아니구요. 상가건물 스타일의 시장이었어요) 에서 길 건너서

한옥마을쪽으로 살짝만 걸어가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을 일부러 가보게 된 이유는 친구가 어느날 만두 먹고 싶다고 졸라서 전주 만두집 검색해보니 어떤 분의 블로그에 전주의 만두 양대산맥이라고 하면서 이 가게를 소개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양대산맥의 한 곳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어서..ㅠ)

마침 얼마전에 사진으로 찍어온 곳이어서 반갑기도 했고, 만두나 잡채 뭐 이런거 엄청 좋아하니까 언제 꼭 가봐야지 생각했었어요.

 

 

 

 

 

 

 

 

메뉴는 딱 두가지네요.

김치만두, 고기만두

주문즉시 쪄서 주시네요.

 

 

 

 

 

 

 

 

예전에는 찐빵도 팔았었나본데요.

간판에서 찐빵 글자를 떼어낸게 보이네요.

 

 

 

 

 

 

 

 

 

 

 

 

 

 

 

 

 

전주의 콩나물국밥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삼백집' 본점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고 헌책방 들러서 갔던터라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김치만두 한접시만 주문했습니다.

(찌지 않은 김치, 고기만두 하나씩은 포장을 했구요)

 

 

 

 

 

 

 

 

아주 얇은 피 덕분에 속까지 보일만큼 투명한 느낌이네요.

조미료등을 전혀 쓰지 않는 집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정갈함 덕분에 간장을 찍어 먹을 때 자연스런 어우러짐이 괜찮았습니다.

한 입에 뭔가 확 끌리는 맛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가지 않으시는게 좋을 거 같구요.

 

가게는 무척 좁아요.

테이블 두 개 뿐이고 옆에 작은 작업 공간에서 숙성시킨 반죽을 조금씩 떼어서 계속 만두를 빚고 계신 주인 아주머니의 무감한 듯한 손놀림이 어쩐지 짠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광 차원에서 한옥마을 구경 가시는 분이라면 한옥마을 언저리긴 하지만 10여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니

구경 하시다 출출하여 간식 생각나실 때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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