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있는 생각」글쓴이 : 이수지펴낸곳 : 비룡소분량 : 334쪽2024년 4월 8일 1판 1쇄본 읽음그림책 작가 이수지 님의 책을 한 권도 보진 못했지만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들렀다가 작가님의 에세이가 출간된 것을 보고 읽어보게 됐다. 글이 없는 그림책의 작가. 그녀만의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글이 없는 그림만의 책을 꽤 오랫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출간해 왔다.이 책 「만질 수 있는 생각」 에는 글이 담기지 못했던 그동안의 자기 책에서의 글 없음에 대한 포한을 풀기라도 하듯 가열찬 그녀의 생각들이 행간을 가득 채운다. 많은 글들이 두서없이 시작되고 기승전개 없이 다른 이야기로 건너뛴다.작품의 처음이자 그녀의 정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처럼 정체를 알 수 없..
「방주」 지은이 : 유키 하루오 옮긴이 : 김은모 펴낸곳 : 블루홀6 분량 : 355쪽 2023년 2월28일 1판2쇄 발행본 읽음 신간으로 이 작가의 책이 등장했는데, 내용이 재밌을 거 같아서 신청을 하고 전작이 뭐가 있나 보니까 「방주」 라는 책이 꽤 유명한 듯 하여 대출해서 읽어봄. 지하 구조물에 등장인물들을 모두 몰아넣고 자연 재해를 일으켜 가둬 버린다. 남은 음식은 제한적이고 지진 발생이후 지하 (3층 구조)에 차오르던 물의 속도가 빨라져서 일주일 안에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 뭔가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이게 한 사람의 희생으로 나머지 인원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곧바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 사람들은 범인을 찾아내어 희생양을 만들기로 하고 추리에 돌입한다. 그리고 또다시 벌어..
「 미오기傳 」 글쓴이 : 김미옥 펴낸곳 : 이유출판 분량 : 279쪽 2024년 5월 30일 초판 2쇄 발행본 읽음전주에 가니 색시가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받아둔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 미오기傳 」 이라는 제목에 부제로 '활자 곰국 끓이는 여자'가 붙어있었다. 양장본의 단정함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표지가 눈을 사로잡았다. 조금만 읽어봐야지 했는데... 한달음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다 읽고서 궁금해서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유튜브에 인터뷰 영상도 몇 개 보이고, 무엇보다 페이스북에서 굉장히 유명한, 문화나 도서의 평론이나 알려지지 않은 도서에 대한 알리미의 역할로 유명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친추는 했는데 받아주실지는 모르겠다..ㅎㅎ책 제목이 「 미오기傳 」 인 만큼 이 책은 저자인..
「 호모 콰트로스 」 지은이 : 우석훈펴낸곳 : 해피북스투유분량 : 447쪽2024년 5월31일 초판1쇄 발행본 읽음 알라딘에서 북펀드가 진행될 때 많은 유명 인사들의 추천사 같은 것들이 줄을 이어 있었기도 했고, 줄거리 자체가 꽤나 흥미를 끄는 느낌이어서 신청 도서로 받아서 읽어보게 됐다. 절반 이상이 지나도록 도통 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는데, 단락마다 내용들이 너무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고, 4년 이란 짧은 기간으로 인간의 수명이 제한된 세상이라는 설정이 도통 100년을 살아가는 현 인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눈 깜빡하면 지나가버릴 1년에 신 인류는 성장을 하고 모든 학업을 마치고 대부분 학업을 마치는 시점에 결혼들을 한다. 그리고 2년 여의 사회 생활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