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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상 영암이지만 다리 하나 건너면 목포인 업체에 일 갔다가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방문한 업체의 통 창에서 마주 보이는데가 유달산이라고 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잠깐 들러서 10분 정도 구경만 하고 왔다.
유달산은, 88년인가 89년인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역에서 내린 후 바로 앞에 있는 유달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로 들어갔던 코스였었는데.. 그 때 이후로 목포란 곳에 가본적이 없는게 사실이지..ㅎ
시간은 없고 뭐라도 하나 보려고 검색해보니 유달산 바로 밑에 예술문화센터 같은게 지명에 보여서 거기 가면 뭔가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찍고 가봤는데, 건물만 있고 암것도 없어서.. 거기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지나가는거 보고 찍었다.
요즘 하늘과 구름 예쁘다고 사람들 난리던데.. 이 날 더운데도 불구하고 화창한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위 사진 건물을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갈 때 바로 위에서 무료 주차장 간판을 봐서.. 거기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언덕 배기를 올라가보니 미술관이 보여서 그거라도 보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휴관이라.. 아쉬움
미술관에서 프랑스 봄날의 기록전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다. 못 보니까 더 보고 싶더라는..ㅎ
유달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인 듯...
김래원 주연의 목포가 배경인 영화 <롱 리브 더 킹> 촬영지라고 사진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이미지를 좀 영화사에서 얻어서 선명한걸로 인쇄해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캡쳐한 이미지인지.. 사진이 너무 조악해서 픽셀이 다 깨져서 쳐다 보는데 좀 민망했음.
계단옆에 유달산의 사찰이라고.. 꼬불길을 차 몰고 올라갈 때 보니까 조그만 절 비슷한 것들이 많이 보이던데.. 암튼 작은 산 주변으로 뭔가가 참 많은 모양이다.
무료 주차장 옆의 노적봉 - 여기는 유료 주차장이니까 100미터쯤 떨어진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고 구경하는게..ㅋ
노적봉 밑 주차장에서 보는 목포 하늘과 풍경.. 구름과 하늘과 빈티지한 도시의 느낌이 잘 어울리는 풍경으로 기억에..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 사진 한 장 찍고서 회사로 복귀~~
생각보다 목포라는 도시가 굉장히 큰 것에 놀랐고, 쇠락한 도시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도시가 너무 정갈하고 깨끗해서 놀랬다. 다닥 다닥 산자락의 동네에서 살아보고 싶은 충동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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