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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되고, 국산 나이로 벌써 50이 되어버렸다. 친구들은 51~52이니, 이제 정말 살 날이 더 짧게 남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사실 몸으로 체감하기는 2~3년 전부터 많이 삭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퇴근 후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하긴 한다.

젊어서는 옷도 사고 했는데, 그런쪽으로 완전히 담 쌓고 살아온지 오래되버렸는데... 
자발적으로 내가 신발을 샀다는 데 의의를 둬본다. 하필 오늘 생일이어서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다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ㅋ

업체에 일 갔다가 들어오면서 점심 시간을 활용해서 신발 가게 들러서 한 켤레 장만했다. 근간 운동화를 하나 사야지 계속 생각하고 산지가 오래되서...

할인 상품으로 최대 4만원을 생각하고 갔는데, 리복 운동화가 39,000원에 1족 남은게 맘에 들었는데 당연히 작은 사이즈여서 그림의 떡이고, 조금 맘에 드는것들은 비싸고.. 계속 두리번 거리다 할인 매대에서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은 신발이 괜찮아보여서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19,000원 이란다. 작은 사이즈와 275mm만 사이즈가 있었는데, 신발을 크게 신는편이고 두꺼운 양말을 신고 살기 때문에 살짝 큰 감이 있지만 오늘 양말을 얇은걸 신고 와서 평소같은 양말을 신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쿠션감이 없어서 좀 딱딱한데.. 나중에 불편하면 깔창을 하나 사서 깔아야지 싶다. 

참, 운동용으로 산 건 아니고 일 다니면서 신을려고 샀다. 원래 베이지색이나 흰색 계통으로, 그리고 레트로니 헤리티지니 어쩌고 나오는 그런 느낌의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ㅎㅎ

암튼 백만년만에 신발 산거라 오래 신었음 좋겠다.

** 회사서 급하게 꺼내서 막 찍었더니 신발이 되게 앙증맞고 귀엽게 나왔다..ㅎ 
   실물은 275mm나 되서 꽤 크고 무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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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서 밥을 안줘서 일 마치고 나와서 먹느라 오후 4시경이 다됐다. 

요즘 가끔 가는 '선원동죽집' 에서 신규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다.

콩국수, 바지락칼국수에 이은 3번째 메뉴로 전복김밥을 주문했다.
전복은 갈아서 넣은건지 겉으로 봐서는 보이지 않는듯하고, 가운데 계란이 들어있어서 부드러운 식감이 참 좋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김밥 가격이 7,500원이라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맛있고 충분히 배가 부르기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다음에는 비빔밥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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