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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예전에 [레브]라는 케잌 카페가 있었는데 이 집 케잌 퀄리티가 정말 좋았거든요. 있을 땐 몰랐는데... 장사가 안되서 없어지고나니 알겠더라구요.
순천, 전주등의 다른 수제 케잌 카페라는데서 몇 번 사다 먹어봤는데 정말 수준 차이가 심하더군요. 맛과 고품질을 보여주는 건 확실히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전주 사람들용 네이버 카페 한 곳에 케잌이 괜찮은 곳 질문을 올렸더니 여러분이 이 곳을 추천해주셔서 가봤습니다.
[미과당]이란 곳인데, 밀로 안하고 쌀로 만드는 곳이군요.
조각 케잌은 사이즈가 정말 작아지고 가격은 예전에 사먹던 때에 비하면 거의 곱절로 뛰었습니다.ㅠㅠ
그나마 어쩌면 이런곳은 양반일지도 모르겠어요. (가격이나 크기나 비교적 준수합니다)
관광지나 유명한 곳들은 빵이나 뭐든 몇 개 넣어놓고 3~5만원씩 하는게 요즘 비일비재한터라.. 눈이 어지럽더라구요. '저 손가락 만한게 3천5백원이라고?', 또는 '저 한입거리도 안되는 거 8개 담아놓고 4만원이라고?' 하는 식의 감정들.. 여수도 그렇고 이번에 제주도 일하러 하루 다녀왔을 때 본 풍경도 그렇더군요.
어찌 보면 요즘 물가가 정말 미쳤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건지.. 급여는 절대 오를리도 없는 환경에 살다보니 이러다 알거지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뚫린 입이라고 저런 달콤한 녀석들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가서 세 종류 사다 먹어봤습니다.
다른 분 블로그에서 쑥 어쩌고 하는게 맛있다고해서 그걸 사먹어 보고 싶었는데 품절됐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띄는 것들 중 3종류 사다 먹었네요.
둘이서 한 입씩 먹으니 3개 순삭..ㅋ 쌀로 만들었다니 어쩐지 속이 편한 느낌적 느낌!!
재방문 의사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좀 더 맛있는 집을 발굴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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