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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업체에 장비 점검 건으로 방문할 일이 있어 갔다가 일 마치고서 보고 싶던 영화 <오키쿠와 세계>의 관람 시간이 마침 맞아서 울산으로 넘어가기 전 찾아가서 관람.

 

1층 로비에 걸려있는 조금 작은 포스터

 

2월에는 이런 영화들을 상영하나봅니다.
보고 싶은 영화들이 몇 편 있네요.

 

영화 표 끊고 금액이 3천5백원이라 깜짝놀랬습니다. 전주 디지털 영화관도 일반 극장과 크게 차이 없이 아트 영화 상영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사는 곳에 이런데가 있음 정말 자주 올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ㅠ (포항 부럽 - 심지어 옆 도시 울산광역시에는 예술영화상영관이 없어서 이런 류의 영화를 보려면 포항까지 와야한다고 하더군요)

 

 

대기공간? 같은 곳에는 큰 포스터가 걸려있네요. 

 

영화관은 2층인데 계단 중간에... 과거 상영했던 영화들 A3 사이즈쯤 (A4보다 크기는 한듯) 되는 포스터들이 쭉 붙어있음.
오른쪽 포스터 <드라이브 마이 카> 감독 하마구치 료스케였던가.. 감독의 영화 - 제목이 생각 안남. 보고 싶었던 영화긴한데...

 

 

 

책들을 볼 수 있는 2층 공간의 통창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이 영화 보고 싶음..ㅎ

 

1층에도 일반 도서가 비치되어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한 켠에 오디오테크니카의 턴테이블이 놓여있네요.
요즘 도서관들에도 턴테이블과 LP들이 구비가 많이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사용 경험이 없는 개인들이 마구 만져서 대부분 엉망이 되서 철수시키거나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긴 깨끗한 한 장의 음반과 커버를 개인들이 열지 말라는 안내 문구, 그리고 헤드폰  단자가 있는 턴을 사용해서 스타트 누르고 듣다가 스톱 누르기만하면 되서 깔끔하고 괜찮게 운영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판을 자신의 취향대로 들을 수 없다는 건 아쉬웠지만 의외로 음질이 상당히 좋아서 놀랬던 마음이 아쉬움을 달래주더군요. 음반은 영화음악 모음 3집인가하는 판이 걸려있었네요. 앉아서 한참 들었습니다.

 

<오키쿠와 세계> 포스터가 사진을 찍으면 등장 인물들을 알아보기 힘들어서... 가깝게 하나 찍어봤습니다.

 

쉴 수 있는 공간인가.. 암튼 그런 공간에 현재 상영작인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큰 사이즈 포스터들이 걸려있어서 찍어봤네요.

 

영화 <오키쿠와 세계>는 비위가 약한 분들이 보긴 힘들겠지만.. 빛나는 청춘 영화임에 틀림이 없고 근래 본 일본 영화 중 보기 드문 수작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미소 짓게 하는 영화의 몇 장면들이 한동안 머릿 속을 떠다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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