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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q / planar 50.7 / kodak colorplus 200 / 5ed
{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지금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서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서 있는 건지 봐야할 것을 보고 생각해야할 것을 생각하며 사는지 늘 조바심내하는 당신 언제 피어도 피어야 할 꽃은 피어나고 어디에 피어도 피어야 할 꽃은 피어나더군요 조바심으로 이른 꽃을 피울 수 있게 한다면 당신은 신의영역에 선 사람일거예요 만인의 추앙을 받는 신이 되는 민망함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어제의 걱정과 오늘의 조바심과 내일의 불안은 한 잔 술과 함께 내려놓는게 어떨까요 당신 옆의 내가 있고 당신의 눈빛을 믿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꽃은 어디 피어도 꽃의 이름으로 아름답듯 당신의 시간도 어디에 존재하든 당신을 둘러싼 세계에서만큼은 무척이나 유의미할거라 생각해요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요? 덧 :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는 겨레의 노래 1집 앨범의 '꽃들' 이란 노래의 노랫말에서 가져왔습니다. |
<201106, 장수, 집 화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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