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zeiss ikon taxona / novonar anastigmat 35mm f3.5 / kodak colorplus 200 / 5ed
{잠이, 꿈이, 나비의 날개를 단다면 }
{잠이, 꿈이, 나비의 날개를 단다면 }
꿈을 꾸었다는 건 잠이 들었었다는 것 살면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건 긴 잠 속에 있슴을 증명하는 것 호접몽의 세계가 어디 고전속에만 존재하랴 창문도 허락되지 않는 한 평 닭장 같은 공간에서 꿈을 꾸는 이들의 하루 하루가 비루하든 희망으로 가득하든 현실의 공간이 조각처럼 흩어져있다는현실은 변치 않는다 조각의 공간을 모아 날개를 빚는 그대들 높다란 고시원의 하늘에도 한 점 조각 구름은 흘러가고 그네들의 길고 긴 잠이 나비되어 훨훨 날아가길 바래본다 |
<201105, 서울, 창동역 근처에서>
'Film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하기 (0) | 2011.12.26 |
---|---|
기억은 추억보다 잔인하다 (4) | 2011.09.03 |
마음의 눈을 취하지 못한 이에게 (0) | 2011.08.31 |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0) | 2011.08.26 |
어느 잉여인간에 대하여 (4)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