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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된 전주 남부시장에 위치한 팥죽집입니다.
같이 지내는 친구가 죽을 좋아해서 먹으러 갔었는데..
지도에 검색도 안되고..
메뉴는 단촐하게 네가지네요.
가게는 최대 수용인원 12명이구요.
할머니 한분이 낡은 밀가루 반죽 납작하게 하는 기계와 팥가마등 쌓아놓고 오픈된 작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주십니다.
친구가 시킨 팥죽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코닥 카메라에 대해 아시는분은 셔터스피트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방샷을 찍어야 하는 문제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새알심 동동 팥죽이 군침 돌게 하네요.
친구는 달지 않아 좋다고 집에서 끓여주시는 그런 맛이라 좋다고 그러네요.
무엇보다 저는 어려서부터 새알심이 싫어서 팥죽을 싫어했는데요. 친구도 새알심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기 편한게 제일 맘에 든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밀가루 음식 매니아라..ㅋ
칼국수가 메뉴에 있길래 칼국수 시켰습니다.
수제비도 일부 포함되어있구요.
야채가 조금 들어있는 걸 제외하면 정말 집에서 밀가루 밀어서 끓여먹을 듯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헌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이유는
잘 익은 무 김치와 갓 담은 무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이 김치들과 곁들여 먹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영업시간은 아침 7시에서 저녁 7시까지니 혹시나 전주에 놀러오셨다가 야참으로 드시러 가시려면 어려울 거 같네요.
친구와 남부시장을 관통해서 시내 찻집으로 가던 중
어느 순대국밥집 앞에 점심 시간을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먹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줄 서서 먹는 걸 실제로 경험하거나 본 게 이태원과 동탄 홍익 돈까스 정도인데..
특히 전주에서 어디서 줄서서 먹는건 정말로 첨봐서 신기했어요..ㅎ
얼마나 맛있는지 담에 먹어보러 갈 기회가 있음 좋겠네요.
친구는 이런건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요건 바로 그 국밥집 맞은편에 있는 젓갈집인데요.
간판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노출이...ㅠ
그나마 간판이 좀 보이게 어둡게 보정해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우와! 하는 기분이 드실거예요..^^
전주로 놀러오세요 *^^*
(저는 찾지 마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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