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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오디오의 소리에 대한 묘사는 환상 그 자체다.
볼 수 없고, 들어볼 수 없기에 그 그리움에 대한 애절함은 매일 매일 층을 더 쌓아만 간다.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메이커인 린의 과거 명기인 카릭과 누메릭은 이후에 수많은 린의 cd 재생 명품들이 나왔슴에도 컴팩트한 외관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덕분에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카릭은 사실 CDP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앰프와 연결하여 재생이 가능하지만, 누메릭 DAC이 없으면 반쪽짜리 명기라 하겠다.
글로 파악해보는 소리는 네임이 두텁고 중후한 느낌일 것 같다면, 린의 소리는 맑고 섬세한 소리에 가깝게 묘사된다.
네임의 오디오 소리를 한번만 들어보고 싶은 바램의 한켠에는 역시나 린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엄청 자리잡고 있다.
여전히 명품 CDP 로 사랑받는 린의 이케미는 카릭과 누메릭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역시나 한 덩어리 제품으로 변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겐 이케미의 구 버전인 이 녀석들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구 제품들이기에 중고가도 맘 먹고 자금을 모아서 제대로 된 오디오 듣기를 시도해보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도전해 볼 만한 가격대에 놓여져있다.
물론 물건이 원한다고 늘 존재하는게 아닌것이지만..
뜻이 있고 쩐만 있다면 안되는 게 어딨겠는가..^^
한참 오디오 중고 장터 기웃거릴 때는 가끔 출몰하더니 최근에는 거의 매물 자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같은 디자인으로 떨어지는 파워와 프리로 한 셋 구성한다면 그 또한 매력적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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