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LTON 탁상 시계

 

 

 

 

작년 12월에 empex 온/습도계를 사면서 같이 산 (사실 탁상시계를 사려다가 온/습도계를 사게 된 거지만) 덜튼 탁상 시계 - 알람기능도 있다

 

시간에대한 강박관념이랄까.. 그런게 좀 심한 편이어서 절대 약속 시간 같은데 늦거나 하는걸 못 참는 타입의 인간

어려서는 약속 같은거 생기면 늘 한두시간 여유있게 움직이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절대 타이트하거나 또는 조금 늦게에 맞춰진 마인드를 가진 분과 지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조바심내하지만 예전같이 심하게 여유있음을 추구하진 않는거 같다.

비가 오니 오늘도 횡설수설..ㅋ

 

암튼 당시 아이보리 색상을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고 연락이 왔고, 빨간색으로 보내줄거냐고 물어서 다시 입고되냐고 했더니 한달 걸린다고 하여 한달 후에 보내달라고 하고선 한참 후에 보니 여전히 품절 상태로 있길래 그냥 무작정 계속 기다림

 

얼마전 만 3개월이 훌쩍 지나서 아예 더 이상 입고가 안되는 상품이면 그냥 빨간색이라도 받으려고 글을 남겼더니 담당 직원이 2월에 그만두면서 전달을 하지 않고 그만둬서 몰랐다고 죄송하다며 입고됐으니 바로 보내준다고하여 원하던 색상으로 받게 됐다.

 

전체 금속 소재라 질감도 빈티지한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초침이 재깍 재깍 넘어가는게 아니고 부드럽게 계속 움직이는 타입이라 맘에 든다. 칸칸이 넘어가는 시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알람을 쓰려던건 아니고 숙소에 시계가 하나도 없고 손목시계도 싸구려 샀더니 얼마 못가서 망가져서 버리고 없다보니 시계한번 보려면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 거려야해서 찾다가 발견했는데 디자인도 싸구려 느낌도 없고 맘에 든다.

 

책상위에서 아주 오래 함께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