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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F의 재탄생 "F77/F62"

빨간부엉이 2016. 3. 20. 19:39

 

 

나 역시 그러했고, 많은 키보드 매니아들이 숙명처럼 사랑했던 역사속의 키보드인 IBM의 모델 F 키보드가 현대적인 의미와 필요성으로 재해석되어 탄생된다.

지난 2월에 이 소식을 접하고 너무 갖고 싶고 접해보고 싶었는데 가격의 장벽은 넘기 힘든 문제다.

혼자 몸이면 어떻게든 부탁해서 질렀겠지만 지금은 맘 속에만 담아두어야 하는 키보드가 됐다.

 

기계식 보다 더 기계식 같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M은 단가를 줄이기 위해 나온 키보드이기에 개인적으로 크게 가치를 두진 않지만 F라면 얘긴 다르다.

다만 고대(?)의 F는 지금에 쓰긴 좀 불편하고 커다랗고 어색한게 사실이다.

 

중국 제조인게 아쉽긴 하지만 과거 IBM키보드들의 수납 방식인 스티로폼 박스를 재현하고, 환경 문제로 사장 되어가다 현재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커지면서 많이 나오고 있는 승화인쇄 방식을 채택하고 내부 구조도 예전의 F의 모든것을 재현하려 애쓴점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우징 소재가 노릴에서 메탈로 바뀐것이 아쉽고, F의 상징과도 같았던 높이 조절 다리를 구현하지 않은것이 못내 아쉽다.

하우징 사이즈를 요즘 추세에 맞추지 않고 레트로하게 큰 형태를 취했기에 충분히 다리를 구현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빼버린점 참으로 가슴 아프다.

더불어 윈키리스 형태를 추구한 모델이 없슴도 아쉽고..

 

미니 키보드 사이즈에 맞춘 모델과, 텐키쪽에 방향키와 숫자키를 탑재한 2개의 모델로 제작이 되는 듯 하다.

여름.. 가을쯤이면 실물을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는 분이 구입한 분이 계시다면 구경이라도 가봐야겠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을..

http://www.modelfkeyboa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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