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무려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무게감있는 소설책을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은 진심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밤을 새더라도 멈출 수 없는 사악한(?) 소설이다. 한 사람이 자료 조사를 해서 이 방대한 내용의 소설을 쓸 수 있다니.. 읽고 나서 기가 막혔다. 대단하고 훌륭하다. 뭐 더 할 말이 없을만큼 소설은 위대하다. 더 이상의 어떤 헌사를 갖다 바쳐야 되나.. 다 읽고 나서 한숨을 푹 쉬었다. 너무 재밌어서 너무 대단해서.. 새로운 종의 인류가 출현하고 그 종에 의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30년 전의 한 학자의 보고서가 실현되는 시점이 현실로 도래하고.. 세계의 맹주를 자처하는 폭력 성향의 미국 대통령은 네메시스라는 작전명으로 이 새로운 형태의 종을 제거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
성실하면 좋겠으나, 게으름이 뇌리를 지배한 날들에 블로그에 포스팅 한 번 하는것도 큰일이라.. 그래도 8월이 다 가기전에 하나라도 올려 보고자 최근에 읽었던 책들을 떠올려 본다. 제목만 나열이 될 거 같다만서도..ㅎ 더 앞단에 주섬주섬 읽은 책들이 있긴 한데 기억이 없어서 기억이 나는 시점에 본 책들만 나열.. 점점 기억력이 퇴화되는게 몸으로 다가오는듯 한 것이 책을 보고 나서 돌아서면 내가 무슨 책을 봤던가? 내용이 뭐 였던가? 그런 생각에 사라잡히는 걸 보면 점점 붕어 기억력으로 뇌가 퇴화하고 있구나 싶어진다..ㅠㅠ 페북에 무슨 책 봤다고 얼마전에 시골집에서 밤에 음반 들으면서 올린게 하나 있어서 다행히 기억을 끄집어내도 되지 않아서 그 시점의 책들 이후만 기억해본다. 미야모토 테루 [금수] [환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