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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를 수납할 수 있는 완전 저렴한 선반 같은것을 찾아보다가 드디어 딱 원하는 사이즈의 물건 발견

오늘 출장 갔다오니 비오는 속에 도착해 있네. 1개만 살까 하다가 배송비 아끼려고 두 개 구입.

보다보면 이게 4단으로 된 것도 있고, 5단씩 옆으로 두 개가 붙어서 10칸으로 된 것도 있는데 일단 LP수납 용도로 구입할 거면 무조건 한쪽만 5단으로 된 것을 사야함. (깊이는 29Cm로 괜찮은데 높이가 29라서 LP가 31.5라 안들어감)

한 개당 최저가로 파는데서 18,200원 구입

뭐... 실패하면 옷이라도 쟁여둘 수 있을거 같아서 속는 셈 치고 사봄

국내서 사는건데 완전 중국제..ㄷㄷ

조립하려면 고무 망치 하나는 있는게 좋음

 

쇠 봉과 플라스틱 구조물과 밑과 옆을 가림해주는 천, 중국말 설명서..ㅎ

플라스틱은 두 개가 일부 깨져서 왔는데 조립해서 쓰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이기도하고 반품, 교환 귀찮아서 그냥 사용.

 

처음에는 설명서 그림대로 진행해 봄

 

설명서 대로 하니까 천 끼우기 엄청 힘듦.

암튼 밑판 한 개 완성 (오!! 생각보다 완전 짱짱해서 깜놀...)

 

처음에 천에다가 쇠 봉을 양쪽만 먼저 꽂아서 조립하면 수월함

 

밑 판 6개 조립

측면 10개 조립

 

조립을 다하고 벽에 세워 봄 (아무튼 의외로 엄청 튼튼하고 무게도 팔로 엄청 눌러도 휘어지거나 하지 않음)

 

두두둥..  LP 한 장 꽂아봄

내가 딱 원하던대로 앞으로 조금 나오고 (꺼내기 좋다) 위에 2Cm정도 공간이 남는다. 이렇게 맞춤해서 딱 나올 수가 있다니 놀랍다..ㅎㅎ

 

맨 밑에 칸에 여수에 와 있는 LP를 넣어봤다. 게이트폴드 자켓이 좀 있어서 110장 정도 들어갔고, 낱장 음반들이라면 120~130장 들어갈 거 같다.

장을 두 개 샀으니 최소한 천 장 이상은 수납이 가능한데.. 시골에 있는 판이 200장 정도 더 있는데.. 언제 천 장을 모으나 싶다. 클래식에 입문해서 싼 클래식판을 박스로 장만하면 빠르게 채워지겠지만 돈이 웬수지 뭐..ㅎㅎ

 

이 정도 수납이 가능할까? 처음엔 안 믿었는데 한 50%는 믿어도 될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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