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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중식 맛집 '태화장'

빨간부엉이 2022. 11. 25. 11:41

일하는 회사는 여기저기 많은 업체의 대리점으로 되어있는데...

그중에 한 원청 업체에서 대리점 교육을 대전에서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대전역 청사 건물의 회의실에서 했는데, 기차 타고들 오셔서 술도 마시고 그러라고 거기서 했다고 합니다만.. 거의 대부분 자차로들 오셨더군요.

교육을 마치고 저녁을 역사에서 900미터쯤 떨어진 태화장으로 집결하라고해서 갔습니다. 처음에 여관인줄...ㅋ

성시경이 하는 유투브 채널에서 백종원과 함께 방문한 식당이더라구요. 백종원 추천 맛집이라고...

여튼 저는 중국집 음식들을 정말 좋아하는편이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비싸서 먹긴 그렇고.. 암튼 코스 요리란걸 군대 있을때 회식 한다고 한번 먹어보고 수십년만에 처음 인 거 같아서 엄청 기대가 됐습니다요~~

무엇보다 '현지에서 먹힐까' 라는 예능에서 이연복 셰프가 유행시킨 멘보샤를 먹어볼 수 있을거 같아서 엄청 기대가 컸습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들이 별로 많이 남아있지 않은데 여긴 아직 그런곳이라고 하더군요. 주말같은때는 긴 기다림이 없으면 못 먹을거 같았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6시 반인가 손님 그만 받는다고 붙여놓더라구요..대단쓰...

 

예약된 홀 내부 모습이구요. 30~4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요건 냉채라고 했구요.

요건 모름...

드디어 대망의 멘보샤. 일단 튀김이나 전 같은거 엄청 좋아하다보니 맛있었습니다. 기대만큼 감탄을 자아내는 뭔가는 없었지만 먹어본 것으로 만족~~

관자튀김이라고 하던데요. 이게 저는 상당히 맛있더군요.

개인 접시에 전복... 껍데기에 뭔가 전복을 잘라서 넣고 만든 음식 같은걸 한개씩 줬습니다.

요것도 이름 모름...

새우 뭐시긴가...ㅋ

만두는 깜빡 잊고 몇 개 집어간 다음에 찍었네요. 
보기엔 색상도 허여멀건하고 그런데... 은근 맛있었습니다.

문제의 유슬 짜장면이네요. (짜장 소스와 야채를 섞어서 비벼 먹더군요)
교육장에서 쉬는 시간에 성시경+백종원 방송을 틀어줬었는데 그 때 백종원이 이 집은 짬뽕과 짜장면중에 짜장면이 더 낫다고 했고, 유슬 짜장면에 대해서 얘길 해줘서 짬뽕 보다는 짜장면 좋아하는 저로서는 기대를 가졌던 음식인데...
맛 본 사람들이 다 실망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근데 저는 달지도 않고 슴슴한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했더니 다들 의아하게 쳐다보더라구요..ㅋ

마지막으로 나온 꽃빵~

앵콜 송~~ㅎ

은 아니고 강원도에서 오신 분께서 난자완스를 시켜 달라고 해서 추가로 나온 음식인데.. 이거 고기가 식감도 특이하고 꽤 맛있었습니다. 

전주에서 오신 어느 업체 사장님이 세 번이나 짬뽕 국물을 좀 달라고 하던데 일하시는 여사님들 다들 단칼에 거절..ㅋ
사람이 많이 오고 하다보니 서비스라던가 그런쪽으로는 아예 칼 차단하는듯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강렬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거 같구요. 좀 심심하면서 질리지 않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한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유슬 짜장면과 관자 튀김 먹으러 다시 가보고 싶네요~

덧 : 어느 지역분인가가 검색해보더니 대전 현지인은 안 오는 식당이라고 하더라는 말을 대전 지인에게 했더니 예전 맛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은 많이 가신다고 하더군요. 지인도 짜장면이 달지 않아서 좋아서 자기도 가끔 간다고 하네요.

https://youtu.be/S3EsbtdFe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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