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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가 언젠가 휴일에 갑자기 정읍 쌍화차 거리가서 쌍화차를 마시고 싶다고하여 가봄.

식사 때인지라.. 검색해보니 근처에 양자강이라고 3대천왕 프로그램에서 나온 집인데,  비빔짬뽕이 유명한 집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쌍화차 거리 입구에 있음..ㅋ (지도에서는 좀 떨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대기는 30분 이내로 한 것 같은데.. 오히려 대기중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듦.

색시는 속이 아프고, 나는 이가 안 좋아서 비빔짬뽕은 패쓰하고 짜장면과 탕수육 셋트를 먹었는데.. 짜장면은 전주 사는 동네에서 먹는 짜장면이 더 맛있는거 같고, 탕수육은 나는 모르겠는데 색시는 튀김이 괜찮다고 칭찬~ 기름도 많이 쓴게 아닌거 같다고하면서... 여튼 줄서서 먹을만큼 괜찮은 집인지는 잘 모르겠음.

양자강 바로 옆 쌍화차 거리 입구~~

어느 집에서 쌍화차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거리의 끝까지 갔고, 저기 멀리 보이는 동네가 좀 고즈넉해 보여서 거기나 가보자고 해서 갔더니 수성동 구미 벽화마을이란 곳이어서 괜시리 구경 다님.

벽화마을 동네에 귀신 나올 것 같은 나드리 화장품 대리점인가.. 아주 오래된 느낌의 간판...ㅎ

쌍화차를 어디서 먹을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는 두 인간은 거리를 앞뒤로 몇 번을 다녔음..ㅋ

거리의 중간쯤에 보였던 감성 넘치는 커피집 '치치하하'  (아빠 엄마라는 뜻이라고 함)를 보고선 둘 다 저길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헌데 쌍화차 거리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 건 예의가 아닌듯하여 다음으로 기약. (작은 감성 카페 너무 좋아해서 저기 너무 가보고 싶음)

처음 검색해볼때 블로그에서 본 찻집 (거리 초입에 있음) 이라 저길 가기로하고 들어가려다보니 내부가 색시 피셜 치킨집 칸막이 분위기라고 안들어간다고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대부분의 가게를 기웃거려 봤는데 모두 불합격..ㅋ

 

쌍화차 거리의 반대편 끝에 위치한 녹두꽃 상화탕이란 곳에 들어감. 
김영철 아저씨 동네 한바퀴라는 프로그램과 1박2일에 나왔었는가 봄.

뭔가 잡다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내부가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곳인듯...

앉은 테이블은 옛날 미싱 다리 위에 나무 상판을 얹은 건데 지금도 저 발구름판 놀러보니 회전 운동 작동을 하고 있었음. 

어려서 어머니 재봉질할 때 바닥에 앉아서 발구름판 많이 눌러드리곤 했던 생각이 났음..

차를 마시기 전 견과류와 누룽지등을 주고...
쌍화차 거리에 왔으니 메뉴는 선택의 여지 없이 쌍화차. (거리에 있는 몇 집은 계란 노른자를 띄워준다고 써붙여 놨으므로 피하고 싶다면 주의!!)

밤과 대추, 잦등 먹을것이 잔뜩 들어있어서 식사량 적은 사람은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듯한 느낌.

박스에 담아서 판매도 하고 택배로 바로 보낼 수도 있고...

 

그냥 가기 서운해서 무성서원이란 곳에 들러봄

보통 이런데 오면 길냥이를 찍어야 정상인데.. 길토끼??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더라는...^^

무성서원이 있는 동네는 촌 동네인데도 찻집도 하나 있고 가볼만한다고 생각.. 
(다만 동네 집들에서 뭔가를 계속 태워서 연기가 자욱해서..ㅠ 서원 방문하는 손님들도 제법 오던데 밤에 좀 태우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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