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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edx ultra 이어폰 구입 후기~

빨간부엉이 2023. 1. 4. 09:41

최초 박스 언박싱 전

만원짜리 제품의 고급진 패키지...ㄷㄷ

기본 선재는 아쉽게도 살짝 저가의 향기가 난다.

중간 사이즈 실리콘팁은 드라이버 유닛에 장착되어있고, 별도로 소형과 대형 팁이 포함되어있다. (실리콘팁은 유일하게 싸구려 티가 난다)

호박색 반투명의 드라이버 유닛이 고급지다 (과연 이게 만원인가? 싶은 의문이 들게 한다.)

폼 팁은 몇 주가 더 걸려서 어제야 받았다. 중간 사이즈로 착용해봤는데 오늘 밤에 소형 사이즈로 변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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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몇 번 사봤지만 이어폰은 이게 두 번째 구입인듯 하다.

네이버 카페의 한 스피커 제작해서 판매하시는 분께서 브랜드 이어폰 수십만원 하는 것들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고 하시면서 추천해 주신 제품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해봤다.헤드폰은 몇 번 사봤지만 이어폰은 이게 두 번째 구입인듯 하다.

이어폰 꽂고서 음악 듣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한 5년전쯤인가 휴대용 기기에 꽂혀서 공제하는 DAP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을 하나 장만하고, 중고로 35만원쯤 하는 헤드폰을 하나 샀었고, 마찬가지로 중고로 10만원쯤 하는 이어폰을 하나 샀었다. 
그때 산 이어폰이 어디 있긴 할건데.. 암튼 서너배 비싼 헤드폰보다 소리가 월등히 뛰어나서 이어폰 꽂고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금방 관심이 시들하여 몇 년간 가지고 있다가 DAP과 헤드폰은 반값도 안되는 금액에 처분하고, 이어폰도 헐값에 내놨는데 안 팔려서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 것 같긴 하다.
암튼 지름에는 의미부여가 필요한법인지라 출장 일이 잦아서 모텔 잠을 많이 자야하고, 숙소 방에 밤에 누워서 폰 볼때 쓰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하나 질렀다. 
알리발 제품들은 환율에 따라 금액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대략 만원 전후가 될 것 같다. (당시 할인 기간이어서 천원 할인받아 9천 6백원에 산 듯)
만원이라면 폭망하더라도 욕 한번 하고 버려도 될 것 같다는 부유한? 자신감으로 구입을 하고선 폰에 꽂아서 음악을 들어보고 깜짝 놀랬다. 예전에 중고로 10만원 주고 산 이어폰 보다 더 소리가 좋았기 때문이었다. 
카페에서 소개해주신 분께선 수십만원 메이커 이어폰보다 더 좋다고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이어폰이라고 써본건 10만원 중고 이어폰 (새거는 한 14~5만원 했던듯) 뿐인지라 몇십만원 이어폰 보다 좋다는 소리는 할 수 없고, 최소한 10만원 넘는 이어폰보다는 좋다고 말해도 될 것 같기는 하다. 
5년여 시간이 지났으니 기술력의 발전이란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중국제품들의 기술 약진과 가격공세는 실로 대단하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 그러고보니 제품 이름도 적지 않았네. kz edx ultra 라는 제품이다. 카페에서 이 제품에 대해 말씀하신 분께서 상위 기종인 kz pr1 hifi 를 98점을 주셨고, kz edx ultra 에 96점을 주시면서 극히 미미한 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pr1 제품은 메이커라면 백만원 이상은 줘야하는 제품이라는데.. 일단 5만원 이상을 줘야하기때문에 이어폰으로 음감이 주력이 아닌 분이라면 만원대의 kz edx ultra 제품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더불어 동봉되는 실리콘팁은 귀에서 밀려 나와 좋지 않고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폼팁이 좋으므로 구입을 추천한다고하여 폼팁을 따로 주문했는데.. 이어폰은 그럭저럭 걸려서 왔는데 폼팁은 몇 주가 더 걸려서 어제서야 받았다. 소리나 착용감 떠나서 실리콘팁은 품질이 좋지 않기에 폼팁도 기왕이면 같이 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폼팁은 할인기간에 1,800원 주고 구입. (그런데 폼팁 오기전까지 기본 실리콘팁을 몇 주간 써보니 그냥 저냥 괜찮은듯도하다. 적응해버린듯..ㅋ)
중저가 이어폰을 쓰면서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 분이라면 구입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한번 나도 과감히 추천해본다. ^^

덧붙임 1 : 뭐든 좋은 것에서 좋은 것이 나오고, 쓰레기에서 쓰레기가 나오는 법. 재생 기기가 좋지 않으면 소리가 좋을 수 없다. DAP을 쓰시거나, 폰을 쓰신다면 LG 상급폰처럼 좋은 DAC이 내장된 폰으로 들으셔야 진가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다. (LG야 휴대폰 사업을 다시 해주라~~ㅠㅠ)

덧붙임 2 : 저음이 쿵쿵 거리는 이어폰을 좋은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피하시길.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음이 충분하며 쿵쾅대지 않아서 좋고, 양질의 저음과 고중저음과의 발란스 및 제법 묵직하고 강렬하고 필요에 따라서 산뜻한 사운드 성향등.. 금액을 생각하면 그 무엇도 무시할 수 없고 용서가 되는 사운드라 평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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