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omputer & Input Device

naga whtie click

빨간부엉이 2007. 12. 20. 09:58

최근에 한 작업내용 :

신세를 많이진 동호회 회원분들께 깨지지 않는 렉산소재의 키보드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으나 하판만 렉산소재를 사용하여 키보드를 만들게 되었다.
-렉산은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의 다른이름?? 잘 모르겠음. 강도는 일반 아크릴의 30배 정도로 알려져있다-
아크릴이 소량 주문이 가능한 것과는 달리 렉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판 한장을 다 사용해야하므로 가공주문이 먼저 가능한지 의사를 타진했었는데 가능하다고 하여 산속에서 일하면서 시간을내어 15대 정도의 세이버 (텐키 부분을 없앤 공간절약형 키보드를 지칭하는 말로 텐키리스 키보드라는 명칭이 맞는다고 함)를 만들었으나, 최종 도면 주문을 넣었을 때 업체에서 가공이 불가능하며 하판만 가공해 줄 수 있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상판과 중간층은 투명 아크릴로 하고, 하판만 렉산으로 제작을 하였다.

상판에 전해지는 뜻하지 않은 충격을 감소시킬 목적과 금방 질리는 투명외관의 단점을 커버하고자 포맥스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상판과 중간층에 덧대어 주는 작업을 했는데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것이 괜찮아보였다.
포맥스는 두께가 1mm에서 10mm가 판매되고 있는데 흰색, 검정색, 회색, 녹색, 빨간색,노란색의 불투명 소재로 연질이라 깨지지 않으며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덧대는 판재로 사용하기 위해 회색 1mm를 전체 사용하려고 했으나 1mm는 흰색과 검정색만 생산이 된다고 하여 대부분 회원들께 보내드릴 키보드는 흰색판재를 사용했고, 색상이 어울리지 않는 두대의 키보드만 2mm 회색 포맥스를 사용했다.

키보드를 만들고 회원분들께 보내드리고 여기 올리는 몇개의 것들은 범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들과 나 자신을 위해 만든 두대의 세이버에 대한 기록이다.


-----------

[naga whtie click]



동호회 회원분중 50대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기술력과 수집능력이 탁월하신 분들이다.
그 분들 중에 'naga'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형님께서 하우징 없이 기판위에 스위치와 키캡만 (컨트롤러도 없다) 있는 알프스 구형백축 클릭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를 다량으로 들여오신 적이 있는데, 스위치가 신품이고 아크릴 키캡이 다수 있는 제품이라 두대를 영입한 적이 있었다.
그 중에서 스위치를 추출하여 두어분 회원분께 클릭 세이버를 만들어 드리면서 사용하고 남은 스위치와 남은 기판 및 보강판을 이용하여 이런 것을 만들어 봤다.
우측에 방향키나 편집키 라인이 있었으면 세이버 형태로 제작을 했을텐데 (물론 다른것을 잘라 붙여도 되긴 하지만) 바로 텐키부분이 등장하는 키보드라 미니키보드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일자엔터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키감이 블루클릭에 근접할만큼 탁월하여 애착이 가는 녀석이다.
하지만 이 스위치를 다른 키보드에 이식하면 익히 아는 백축 클릭 느낌이 나버린다.




LED는 NumLock과 CapsLock에 빨강과 노랑 두 개의 LED를 달았고,
맨 윗 열의 아크릴 키캡들은 ESC와 F1~F12까지 펑션키 라인이며, 맨 우측 두개 남는 것은 뭐 할 게 없어서 좌/우 윈도우키를 매핑했다.

급하게 마무리를 지어버리느라 조립시 먼지도 많이 들어가고, 스테빌이 들어가는 키들의 튜닝을 좀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스테빌 철컹거리는 소리가 무척 거슬리는 것이 단점이다. 클릭 스위치들은 원래 클릭음 때문에 그런 튜닝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키보드는 클릭음을 넘어서는 소음이라...^^;
그래도 알프스 클릭중에 저렴하게 상품의 클릭음을 즐길 수 있는 키보드기에 사장시킬 수 없어 만들어 보게 되었다.





'Computer & Input Dev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ple functionless slim saver no.2  (0) 2007.12.20
unitek blue click & unisys edit keypad  (0) 2007.12.20
NCR-POS (NMB N-Click)  (1) 2007.12.17
청축 클릭 Wyse  (0) 2007.10.01
Old Dell Pink Saver  (0) 2007.09.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