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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춤 임의진 노래모음집 - [집시의 혀]

PastelMusic PMCD7723 (떠돌이별 임의진 홈페이지 http://www.sunmoodang.com)

이국의 풍경을 절로 떠오르게 하는 선명한 사운드의 향연은 이 앨범을 단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말 같다.
어깨춤 임의진?? 이 사람은 누구일까..
월드음악 전령사이자 그 자신 집시라고 하는 이 사람의 첫 번째 음반은 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두어장의 앨범과는 달리 대부분의 곡에서 작곡과 연주, 그리고 보컬을 맡고 있다.
보컬의 역량은 솔로앨범을 낼 만큼의 뛰어남은 아니지만 자신의 곡을 해석하는데 있어 자신보다 뛰어날 수 없슴을 인지한다면 툭툭 내던지는 듯한 임의진이 창법에서 먼지 휘날리는 이국의 벌판에 선 여행자의 성마른 느낌을 건져낼 수 없는 것도 아니며, 그의 목소리가 이 앨범에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기존의 물 흐르는 듯한 사운드의 향연에 익숙해져 있는 이들에게 연주조차도 생경하고 낯선 느낌들은 신선함을 줄 듯 하다.
거기에 여행을 통해 몸으로 얻어낸 낯선 땅의 소리가 녹아있으며, 낯선 공기를 생각으로 치환한 가사들의 운율이 사뭇 아름답다.
잘 만들어진 패키지의 앨범 자켓이 무척 뛰어난 편인데 이 앨범이 정말 200장 한정반으로 나온 것인가 의심을 품게한다. 한정반이라는 단어에 몸을 흠칫 거릴 시기는 지난 듯 하며, 한정반의 타이틀을 달고 계속해서 발매되는 무엇 무엇들에 많이 속아서 나 자신도 닳고 닳은 것인지 모르지만 상술적으로 한정반이라고 한것은 아닐까.. 음악과 상관없이 마케팅측면에서 의심이 가는것에 나 자신이 그런 기분이 들어한다는 것에..기분이 상한다.
느낌이 있어서 구입을 하고, 응한님께도 한장 줄려고 같이 샀는데.. 마음이 통한 것일까.. 응한님도 이 앨범을 추가 구입해서 내게 보냈었다.
그래서 앨범이 석장..^^
하여 크리스마스 때 앨범 한장을 돌려 보냈다. 주변 분들 주시라고. 그래도 내겐 보내지 못한 임의진의 <집시의 혀>라는 앨범이 한장 남아버렸다.
정말 한정반이라면 나중에 선물해도 좋을 거 같다.
들어볼 곡은 곡도 부르는 것도 무척 독특한 '체 게바라'란 곡을 골라봤다. 쿠바여행 중에 지은 곡이라는데.. 한 일이년전에 소설도 아니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체 게바라 평전]이 생각이 나는지..ㅎㅎ

List

1. 유랑악사 The Wandering Musician
2. 여행자의 로망 Romance Of A Traveler (혼자서 Alone)
3. 저물 무렵 Sunset
4. 마지막 인디언 The Last Indian
5. 방랑자 The Stranger
6. 고향 Home
7. 체 게바라 Che Guevara
8. 바라나시, 꽃 Varanasi, Flower
9. 에델바이스 Edelweise
10. 여행자의 로망 Romance Of A Traveler (다함께 Together)
11. 나비 따라 Following A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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