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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q / planar 50.7 / kodak colorplus 200 / 5ed
{ Going Home }
삶이란 소소한 것일까, 거대한 것일까 하는 의문 켜켜이 쌓아가는 것일까, 조금씩 잃어가는 것일까 하는 질문 우리가 선택하는 단어가 문장이 되고 몇 줄의 문장들이 나열되어 글이 된다. 시작은 누구에게나 같으며 동일하게 열려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을까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나열이 빚어낸 각자 삶의 결정체라는 시시콜콜한 정의도 가슴 한켠에 무거운 납덩이처럼 내려 앉는 그런 밤 작디 작은 것들의 쉼 없는 나열속에 삶은 계속되고 인생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간다 무언가를 위한 하루를 나열하고 나는 지금 집으로 간다 |
<201105, 서울, 비오는 밤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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