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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iss ikon taxona / novonar anastigmat 35mm f3.5 / kodak colorplus 200 / scan : self (5ed)
누구나에게 일상은 고단하고 짐짓 심각하고 가끔은 어리석은 후회들로 가득하리라 하루를 분주하게 걸으며 냄새를 머금고 땀을 흡수했던 삶의 가장 밑바닥 내 몸 가장 아래를 감싸주었던 양말을 빨아 넌다 강한 햇빛과 짙은 그림자가 고단한 일상을 정지된 시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일상의 고단함이 정지된 시간에, 자유를 찾은 내 발가락들을 꼼지락거리며 옅은 미소를 지어본다 - 제목은 이승환의 노랫말에서 가져왔습니다 |
<201105, 수원, 외삼촌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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