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장서 납품하는 물건이 계속 새로운 불량이 터지는 바람에 가끔 (또는 자주..) 일터에서 4~50분 걸리는 평택 포승공단에 갔다 오곤 합니다.

 

점심이나 때론 저녁까지 해결을 그곳에서 하다보니 여러 식당엘 가보게 되더군요.

그중에 발견한 매우 맛있는 -개인적으로- 집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곳은 다음에)

 

장춘닭개장이란 곳인데요.

공단이 크다보니 식당도 엄청 많더군요. 여튼 서평택 IC에서 나와 바로 사거리에서 장모님 닭개장이란 곳이 있는데 그곳은 닭개장과 닭곰탕을 팔더군요. 하지만...

가서 먹어본 결과 무지하게 맛없..

다른 사람들 평도 그러하구요.

 

그러면서 소개받은 곳이 위의 닭개장집입니다.

메뉴는 거의 단일메뉴구요. 닭개장외에 닭볶음탕 하나가 더 있는거 같네요.

 

 

 

 

 

 

 

 

 

 

 

 

 

반찬도 이것저것 나오지 않아서 속편하구요..ㅋ

먹을만큼 덜어서 먹는 김치와 단무지 양념한것.. 나옵니다. 아삭아삭 시원하고 맛있어요.

청양고추는 썰어서 통에 담아 나옵니다.

먹을만큼 적당히 타서 드시면 되구요. (흔들린 사진은 애교로..ㅋ)

 

 

 

 

 

 

 

 

닭개장 비주얼입니다.

요즘 세상의 음식양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구요.

찢어서 들어간 닭의 양도 꽤 많습니다.

저는 저 식당에 가면 꼭 밥을 두 그릇 먹는데요. 처음엔 바로 말아서 먹지 않고 내용물 건져서 밥 한그릇 먹고, 추가로 한그릇 더 시킨건 말아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두둥!!!!

추가 공기밥은 돈을 받지 않더군요..ㅎㅎㅎ

이 식당만 그런건 아닌거 같고, 요기 공단 근처 식당들 대부분이 추가 밥은 돈을 받지 않는거 같아요. 몇군데 다녀본 다른 식당들도 그런걸로 봐서는..

 

 

 

 

 

 

 

 

 

청양 고추 두 세 수저 듬뿍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캬~~

 

나이 먹으니 (아직 젊긴 합니다만) 언젠가부터 특별히 재미난 것도 없고, 음악을 들어도 예전처럼 홀딱 빠져들게 되는 그런 음악도 없고..어디 가서 뭘 먹어도 대부분 그냥 그래... 하는 기분.. 삶 자체가 매너리즘에 빠져 살게 된 듯한 그런 삶이었거든요.

 

그런데 있잖아요~

여기서 닭개장을 먹는데 너무 맛있는겁니다.

살면서 닭개장 같은거 파는 식당도 거의 본 적도 없거든요. 개인적으로 닭고기를 무척 좋아해서, 치킨, 백숙.. 뭐든 좋아합니다만..

암튼 뭔가를 맛있게 먹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더군요. 처음 갔을 때부터 밥 두그릇에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먹고 나오는데 '아 맛있어!' 가 저절로..

 

가격은 7천원입니다.

한끼 식사로 비쌀 수도 있는데.. 요기 공단 식당들 대부분 (중국집 제외하면) 메뉴가 7천원 선이더라구요.

처음 갔을 때 품질 차장님이랑 갔는데 그 양반 매운거 엄청 못먹거든요. 근데 여길 데리고 왔길래 매워서 어떻게 드시냐고 했더니 먹을 만큼 맵다네요. (고추 안넣으면)

내가 먹을 수 있으니까 왔지 너 먹으라고 왔겠냐면서..ㅋ

 

각설하고...

평택쪽에 일이 있어서 지나가시게 될 때 식사를 하셔야 한다면 잊지 말고 들러서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Life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 하늘  (0) 2014.11.16
하늘 빛  (2) 2014.11.06
비 오던 날..  (4) 2014.10.26
일터의 노을  (4) 2014.09.27
스스로 축하하다  (5) 2014.09.1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