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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NA - [Fall In Love with Bossa Nova]

빨간부엉이 2015. 7. 12. 08:03

 

 

 

I.NA - [Fall In Love with Bossa Nova]

2015 / EVANS

 


List

01. Samba de Voce  
02. How I love you 
03. My love 
04. Happy little day 
05. In my dream 
06 .Maria  
07. Rosa Branca 
08. My Love (English version) 
09. Samba de Voce (Full version)
10. Deep in my heart

 

태풍 때문에 오는거라곤 하지만 워낙 요즘 비가 귀하다 보니 어제 저녁부터 오기 시작한 이 비가 반갑네요.


비 오는 아침에 잘 어울릴 거 같은 음반... 뒤적 뒤적 숙소에 있는 음반들 뒤적이다보니 이 음반이 잡히네요.


응한님이 보내주신 음반들이 최근 꽤 많은데 이것저것 들어보고 있습니다. J.A 시저라는 기인의 박스셋만 남겨두고 일단 한번씩은 다 들어본 거 같은데 한 장 정도 빼곤 모두 맘에 드는 음악이었던 같네요..ㅎㅎ


I.NA 라는 여성 재즈 보컬의 보사노바 앨범을 틀어봤습니다.
어제밤에도 들었고, 주중에도 여러번 들었던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사랑할 수 있을거 같은 음반이 아닐까 싶네요.  유명한 보사노바느낌이 나는 곡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말로 만들어진 새로운 노래들도 좋구요. 전부 새로이 만들어진 곡들이어서 의미가 훨씬 더 있는게 아닐지 싶네요.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재즈에 분류되긴하지만 재즈가 가진 그 짙은 느낌과 묵직한 어떠함들에서 많이 비껴서있다고 생각되서인지 보사노바 음반들은 한 두장 듣고 포기해버렸었는데 이 음반은 곁에 두고 조금 정화되고 싶은 그런 날 감상하기 좋을 거 같군요.

 

보사노바의 가벼움과 이국적인 것들을 많이 걷어낸 담백함이 돋보입니다. 한국적인 보사노바라고할 수 있으려나요.
바이브레이션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플랫한 목소리, 달콤함대신 허스키함이 곁들인 그러함들이 쉬 질리지 않는 감성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Maria' 란 곡에서 단조풍의 멜로디에 살짝 가미되는 보사적 느낌과 좋은 기타연주가 어우러지면서 이 앨범에서 손꼽을만한 트랙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장르적 특성과 보컬 음반이란 한계가 맞물리면서 러닝타임들이 짧은것이 아쉽지만 아쉬움을 상쇄시킬 어떠함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기에 선택하여 들어도 좋을 음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덧: 한곡듣기를 올려두던 동호회 서버가 최근 맛이 가면서 복구를 하긴했는데 데이터도 많이 유실되고 그래서 링크도 깨져버리고 그런거 같네요.
한곡듣기는 이제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경우가 아니면 안하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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