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ife & Photo

시골집에서 그냥 몇 장 사진

빨간부엉이 2007. 9. 30. 22:30

산속 외딴집에서 어머니하고 둘이 아버지가 벌려놓은 여러가지 농사일을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원래 사진찍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진 찍을 시간도 없답니다.

아침에 눈뜨면 일 시작해서 해지면 일 마치는 나날들입니다.

추석 연휴에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모처럼 햇볕이 났더랬죠. 몇분 모인 친척들과 조카들과 올려보낼 고추를 닦으면서 마당 허름한 정자에 누웠는데 하늘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카메라를 들고나와 몇 장 사진을 찍었네요.







가을꽃은 역시 코스모스가..^^

먼저 좋은 곳으로 간 작은누나가 가장 좋아했던 꽃이라 그런지 볼때마다 누님 생각이 납니다.



한 분뿐인 소중한 매형과 세명의 조카중 막내녀석..^^

너무 많이 집안일을 도와주고 계셔서 매형이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거꾸로 찍은 하늘 사진 때문에 카메라를 꺼내왔었습니다.

문득 파란 하늘이 아주 예쁜날이었거든요.

낡은 산속 집의 전깃줄과 파란 하늘과 부엉군..^^

그리고, 빨랫줄에 앉은 잠자리 한마리..

가을은 그렇게 흘러가고, 또다시 비는 계속됩니다....

'Life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New Year ~~  (4) 2008.01.02
그냥 사진 세장  (3) 2007.12.20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3) 2007.08.18
[새얼 국악의 밤] 공연을 다녀와서..  (4) 2007.05.24
인순이 [Dreamer] 콘서트를 다녀와서..  (6) 2007.05.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